'8강 메호대전' 못 본다...'호날두 90분 침묵' 포르투갈, 콜롬비아와 0-0 무승부→조 2위로 크로아티아와 32강 맞대결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8일, 오전 10:50

[OSEN=고성환 기자] 단 슈팅 1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콜롬비아 수비에 꽁꽁 묶였다. 포르투갈이 조 1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28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K조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승 2무, 승점 5로 조 2위에 머물렀다. 콜롬비아가 2승 1무, 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반드시 이겨야만 1위로 올라서며 32강 토너먼트에서 편한 대진을 받아들 수 있었지만, 경기 내내 콜롬비아에 끌려다닌 끝에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앙 펠릭스-브루노 페르난데스-페드루 네투, 후벵 네베스-비티냐, 누누 멘데스-헤나투 베이가-후벵 디아스-주앙 칸셀루, 디오구 코스타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콜롬비아는 4-1-2-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루이스 디아스-존 코르도바-하메스 로드리게스, 존 아리아스-구스타보 푸에르타, 제페르손 레르마, 데이베르 마차도-존 루쿠미-다빈손 산체스-산티아고 아리아스, 카밀로 바르가스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콜롬비아가 포르투갈 골문을 위협했다. 롱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박스 안에서 개인기로 수비를 흔든 뒤 슈팅했다. 수비 몸에 굴절된 공을 코르도바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콜롬비아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7분 역습 기회에서 코르도바가 박스 우측까지 돌파한 뒤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포르투갈은 세컨볼을 겨우 걷어내면서 한숨 돌렸다. 전반 22분 아리아스의 날카로운 슈팅도 골라인 앞에서 포르투갈 수비가 막아냈다.

포르투갈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39분 페르난데스가 우측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처음으로 나온 포르투갈의 결정적 장면이었지만,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막판 경기가 뜨거워졌다. 전반 42분 펠릭스가 긴 스로인을 받은 뒤 넘어지면서 멋진 발리 슈팅을 터트렸지만, 살짝 뜨고 말았다. 추가시간 로드리게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가 침착하게 쳐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포르투갈 벤치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움직였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칸셀루와 네베스를 불러들이고, 디오구 달로와 주앙 네베스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14분 호날두가 수비 뒤로 빠져나간 뒤 슈팅했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대 옆으로 빠져나갔다.

콜롬비아는 후반 15분 루이스 수아레스와 리차드르 리오스를 넣으며 최전방과 중원에 변화를 줬다. 콜롬비아가 다시 빠른 공격을 앞세워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리오스가 우측에서 내준 컷백 패스에 발을 갖다댔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21분 아리아스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콜롬비아가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43분 43분 수아레스가 바이시클킥을 시도했지만, 빈 골문에 넣지 못했다. 추가시간엔 산체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이 L조 2위가 되면서 J조 1위 아르헨티나와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은 사라졌다. 팬들이 기대하던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사상 첫 월드컵 맞대결은 이제 결승전에서나 볼 수 있게 됐다. 포르투갈은 32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만나고, 콜롬비아는 가나와 맞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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