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타자들이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고, 더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김재윤이 단 7개의 공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8세이브를 수확한 그는 2023년 이후 3년 만의 20세이브 달성에도 성큼 다가섰다.
김재윤은 지난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매조졌다.
첫 타자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김재윤은 안현민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식간에 2사까지 잡아냈다. 이후 샘 힐리어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민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투구수는 단 7개에 불과했다. 이로써 시즌 18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2-3으로 뒤진 8회 1사 2,3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으며 KT를 4-3으로 제압했다. 선발 원태인이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버틴 가운데 백정현, 김태훈, 우완 이승현, 김재윤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한동안 등판 기회가 없었던 김재윤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를 통해 "오랜만의 등판이라 오늘은 무조건 나갈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타자들이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고, 더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1점 차 살얼음판 승부였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상대 중심 타선을 상대하는 상황이었다. 실투만 하지 말고 정확하게 던지자는 생각이었는데 그게 잘 통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재윤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실점하지 않는 것이 제 역할인 만큼 매 경기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경기 후 "불펜진이 든든한 피칭을 해준 점이 역전승을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하며 김재윤을 비롯한 계투진의 호투를 높이 평가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