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최형우를 본받아야 한다" 박진만 감독도 감탄한 '퉁퍼소닉' 클래스 [오!쎈 대구]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8일, 오후 02:59

삼성 라이온즈 제공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눈부신 타격 능력에 화려한 주루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상황에 맞는 플레이로 이틀 연속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그는 최근 맹활약을 이어가는 '퉁버지' 최형우를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최형우는 이틀 연속 승리의 중심에 섰다. 지난 26일 KT전에서는 0-1로 뒤진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친 뒤 대타 김성윤의 좌전 안타 때 주저 없이 3루까지 내달렸다. 이 과감한 주루 플레이 하나가 KT 배터리를 흔들었고, 삼성은 7회에만 8점을 몰아치며 9-1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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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기에서는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2-3으로 뒤진 8회 1사 2·3루에서 중전 싹쓸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4-3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박진만 감독은 "눈부신 타격 능력과 화려한 주루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상황에 맞는 플레이로 이틀 연속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발이 빠르고 느리고의 문제가 아니다. 순간적인 판단 능력이 정말 좋다. 선수들이 최형우를 많이 본받았으면 좋겠다. 시야가 넓고 야구 센스가 뛰어난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근 살아난 타선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은 "타격감이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2주 전부터 전체적인 타격 페이스가 올라왔다"며 "전반기가 끝날 때쯤이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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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선발 등판한 원태인도 호평했다. 원태인은 27일 KT를 상대로 5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진만 감독은 "몸 상태는 가벼워 보였다. KT 타선이 워낙 좋은데도 잘 던졌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평가했다.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은 우완 이승현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이승현은 이달 들어 11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박진만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구위가 워낙 좋아 필승조 역할을 잘해줬다. 지난해보다 구속이 3~4km 빨라졌다"며 "잠시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퓨처스에서 재정비한 뒤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직구만으로도 상대 타선을 압도할 수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승현과 김태훈이 불펜에서 정말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두 선수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마운드 운영이 훨씬 안정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최형우-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전병우-2루수 류지혁-포수 김도환-유격수 양우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일요일의 사나이’ 양창섭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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