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는 나가 있고' 48개국으로 문 넓혔는데 한국만 못 갔다...2022년 16강팀 중 유일한 32강 실패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8일, 오후 03:49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조들의 상황을 따져보고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후반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06.25 /sunday@osen.co.kr

[OSEN=정승우 기자]  더 넓어진 문도 넘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올랐던 팀들 중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다시 오른 팀 가운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팀은 한국뿐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대진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됐다. 조 1, 2위 24개 팀에 조 3위 상위 8개 팀까지 더해 32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문은 넓어졌다. 한국은 그 문 앞에서 멈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팀을 돌아보면 한국의 실패는 더 민망하다. 당시 16강에는 네덜란드,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프랑스, 폴란드, 잉글랜드, 세네갈, 일본, 크로아티아, 브라질, 한국, 모로코,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가 올랐다.

이 중 폴란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비교 대상에서 빠진다.

나머지 팀들은 달랐다. 네덜란드,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프랑스, 잉글랜드, 세네갈, 일본, 크로아티아, 브라질, 모로코,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는 모두 2026 월드컵 본선에 다시 올랐고, 전부 32강 무대까지 밟았다.

한국만 빠졌다. 한국만.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조들의 상황을 따져보고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1승1무1패의 남아공이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25 /sunday@osen.co.kr2022년 16강을 경험하고, 2026년 본선에 다시 출전한 팀들 가운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유일한 팀이 한국이다. 부끄러운 성적표다.

한국은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 골득실 -1을 기록했다. 체코를 2-1로 꺾으며 출발했지만,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조별리그 최종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0-1로 무너졌다. 조 3위로 밀린 뒤, 3위 팀 간 경쟁에서도 8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이전보다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컸다. 2022년에는 각 조 1, 2위만 16강에 올랐다. 2026년에는 조 3위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12개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그 확대된 기회마저 살리지 못했다.

비교는 더 잔인하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이 포함된 F조에서 1승 2무, 승점 5로 조 2위를 차지했다. 2022년에 이어 다시 토너먼트에 올랐고, 일본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3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을 이뤘다.

호주도 살아남았다. 미국도, 세네갈도, 모로코도, 스위스도 다시 토너먼트에 갔다.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스페인,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같은 강호들도 자리를 지켰다.

한국만 그 흐름에서 떨어져 나갔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대한민국은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경우의 수보다 승리를 목표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전반전 종류후 이강인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2026.06.25 /sunday@osen.co.kr단순히 32강에 실패했다는 문제가 아니다. 4년 전 16강에 올랐던 팀이, 참가국이 더 늘어난 대회에서, 조 3위에게도 문이 열린 구조 속에서도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2022년의 성과를 이어가기는커녕, 확장된 월드컵에서 뒤로 밀려난 셈이다.

결정타는 남아공전이었다. 한국은 최종전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32강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승리했다면 복잡한 계산은 필요 없었다. 팬들이 다른 조 스코어를 붙잡고 밤새 경우의 수를 따질 이유도 없었다.

그 경기에서 한국은 졌다. 0-1. 잡아야 할 경기에서 잡지 못했고, 버텨야 할 경기에서 버티지 못했다. 그 결과 한국의 운명은 남의 나라 경기장으로 넘어갔다.

팬들은 독일, 코트디부아르, 일본, 가나, 우즈베키스탄을 바라봐야 했다. 어느 팀이 이겨야 하는지, 어느 팀은 비겨야 하는지, 몇 골 차가 필요한지 계산했다. 4년 전 16강에 올랐던 대표팀의 팬들이 48개국 체제에서 32강 진출을 남에게 기대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어디 내놓지도 못할 결과다. 표현을 순화해도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2022년 16강 진출팀 중 2026 본선에 다시 오른 팀들은 모두 토너먼트로 향했다. 한국만 가지 못했다. 폴란드는 본선에 없었고, 한국은 본선에 와서도 32강에 실패했다. 그래서 더 아프다.

월드컵은 늘 어렵다. 상대도 준비하고, 변수도 많다. 그래도 이번 성적은 변명으로 덮기 어렵다. 48개국 체제, 32강 확대, 조 3위 와일드카드. 한국은 그 모든 완화된 조건 속에서도 살아남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은 한국 축구의 자랑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은 그 자랑을 이어가지 못한 실패다. 더 넓어진 문 앞에서 혼자 멈춘 팀. 그것이 이번 대회 한국의 민망한 현실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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