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2-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 4월 18일 두산전부터 이어졌던 잠실구장 7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두산전 상대 전적을 5승 7패로 좁혔다. 반면 두산은 4연승 행진을 멈췄고, KIA전 3연승도 끊겼다.
KIA타이거즈 김호령이 선제 투런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균형을 깬 쪽은 KIA였다. 5회초 선두 타자 윤도현이 두산 선발 최승용과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호령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짜리 선제 투런포였다.
KIA는 6회초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선두 타자 김도영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시즌 23호 홈런. 김도영은 이 한 방으로 오스틴 딘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산 마운드는 급격히 흔들렸다. KIA는 1사 1, 2루에서 변우혁, 박민, 박재현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와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김호령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김선빈의 2루수 땅볼 때 1점을 더 보탠 KIA는 6회에만 7점을 몰아치며 9-0까지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김태형이 두산 타선을 눌렀다. 김태형은 7회말 박준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7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없이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KIA 타선은 9회초에도 멈추지 않았다. 1사 만루에서 변우혁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사 1, 2루에서는 김민규가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보태 12대1까지 달아났다. 9회말 마무리 성영탁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호령은 6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5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