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연승으로 2위 사수… 롯데, 선두 LG 격파 '위닝시리즈'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28일, 오후 09:3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3위 KT위즈를 꺾고 2위 자리를 더 단단히 굳혔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삼성라이온즈 최형우가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린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 최형우가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린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44승 2무 30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KT는 43승 1무 32패가 됐다.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승부처는 6회말이었다. 삼성은 1-2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1, 3루. 구자욱이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최형우가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우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5-2까지 달아났다.

최형우의 시즌 9호 홈런이었다. 홈런 1개를 더하면 역대 두 번째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운다.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최원준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4-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7회말 곧장 대타 박승규의 우월 3루타와 김지찬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보태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5연승 중이던 KT 고영표는 6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안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LG를 11-9로 꺾었다. 선두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롯데는 시즌 33승2무41패를 기록했다. LG는 48승 29패가 됐다.

롯데는 마운드 불안을 타선의 힘으로 덮었다. 7번 타자 2루수로 나선 고승민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롯데가 1-2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에서 고승민은 LG 두 번째 투수 김윤식의 커브를 걷어 올려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세 번째 그랜드슬램이자 시즌 5호 홈런이었다. 롯데는 이 한 방으로 6-2 역전을 이뤘다.

고승민은 4회말에도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 성적은 3타수 2안타 1홈런 6타점 2득점. 손성빈도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롯데 선발 제러미 비슬리는 5회초 송찬의의 헬멧을 맞혀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시즌 9번째 헤드샷 퇴장이었다.

LG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5회에 5점을 뽑아 7-8까지 추격했다. 8회초에는 오스틴 딘이 시즌 24호 투런포를 기록, 마지막까지 롯데를 압박했다.

오스틴은 이날 5타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앞서 시즌 23호 홈런을 친 KIA 김도영과의 홈런 격차는 다시 1개로 벌어졌다.

롯데는 5회말 노진혁의 적시타, 6회말 손성빈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3연투에 나선 최준용이 마운드를 지켰다. 손성빈의 도루 저지가 LG의 마지막 추격의지를 꺾었다.

창원에서는 NC가 키움을 9-2로 크게 이겼다. NC는 시즌 35승1무39패를 기록,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10연패를 끊었던 최하위 키움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7승1무51패가 됐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이 위력적이었다. 톰슨은 5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4일 KT전 이후 한 달 만의 승리였다.

반면 키움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는 부상 복귀전에서 1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공 44개만 던지고 강판됐고, 승리 없이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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