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왜 9자리 계약 받았는지…자격 증명했다" SF 우승 3회 마무리도 인정한 '가장 큰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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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9일, 오전 01:19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운데)가 동료들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객원기자] 이정후(27)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가장 큰 놀라움으로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3회를 경험한 올스타 투수 출신 세르지오 로모(43)가 이정후를 언급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주관 방송사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프리뷰쇼에서 시즌 전체 일정 반환점을 돈 가운데 팀을 중간 점검하며 이정후의 활약을 비중 있게 다뤘다. 

지난 2010·2012·2014년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 3회 멤버로 15시즌 통산 821경기(5선발·722⅔이닝) 42승36패137세이브204홀드 평균자책점 3.21 탈삼진 789개를 기록한 로모가 이날 프리뷰쇼에 패널로 출연, 주전 포수 패트릭 베일리(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깜짝 트레이드와 함께 이정후의 활약을 가장 큰 놀라움으로 꼽았다. 

로모는 “이정후가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자신이 왜 그런 계약을 받았는지 보여주고 있다. 타격 능력으로 9자리 계약(6년 1억1300만 달러)을 받은 자격을 증명하고 있다. 공을 맞히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로모는 “수비에서도 이정후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게 있다. 우익수로 옮긴 뒤 다시 중견수를 맡았다가 또 우익수로 돌아가서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해내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가장 긍정적인 놀라움은 바로 이정후”라며 수비력도 칭찬했다. 

지난 27~28일 애틀랜타전에서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이정후는 올 시즌 74경기 타율 3할2푼3리(282타수 91안타) 5홈런 30타점 출루율 .355 장타율 .465 OPS .820을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도 우익수, 중견수를 오가며 펜스를 두려워하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엘리엇 라모스의 복귀에 맞춰 외야 구성을 이야기하며 “이정후는 (중견수, 우익수) 어느 쪽에서든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다. 우익수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케이시 슈미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후의 활약도 대단하지만 로모가 뽑은 미드시즌 MVP는 따로 있었다. 4년차 유틸리티 야수 케이시 슈미트(27)로 올 시즌 74경기 타율 2할9푼(297타수 86안타) 16홈런 42타점 출루율 .316 장타율 .508 OPS .824로 활약 중이다. 

로모는 “적은 경기수로도 득점, 안타, 홈런, 타점, 출루율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고 언급했다. 좌익수(30경기)를 비롯해 1루수(15경기), 2루수(7경기), 유격수(4경기), 3루수(3경기) 등 5가지 포지션을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넘나들며 이정후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떠받치고 있다. 

최고의 신인으로는 거포 유망주 브라이스 엘드리지(21)가 선정됐다. 202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6순위에 지명된 좌타 1루수 엘드리지는 지난달 5일 콜업 후 41경기 타율 2할7푼9리(140타수 39안타) 6홈런 16타점 출루율 .374 장타율 .486 OPS .860으로 잠재력을 폭발 중이다. /waw@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 브라이스 엘드리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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