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2025.2.11 © 뉴스1 신웅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여정을 마감하면서, 대회 후 물러나겠다고 했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사임과 차기 회장 선거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정몽규 회장은 앞서 대표팀이 사전캠프를 진행하던 지난달 29일, 대표팀이 월드컵 무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회 직후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코리아풋볼파크 건립과 11회 연속 본선 진출 등을 이끄는 등의 성과를 냈던 13년의 '정몽규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
정몽규 회장은 대회 기간 멕시코를 방문,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을 땐 SNS를 통해 "강한 정신력으로 거둔 역전승에 박수를 보냈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 앞서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12 © 뉴스1 박지혜 기자
이후 정몽규 회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 KFA 정관 및 회장선거관리규정에 의거해 보궐선거 체제로 즉시 전환된다.
정관에 따라 회장이 궐위된 경우에는 부회장 선임 시 정한 순서(정한 순서가 없을 경우 부회장 중 연장자순)에 따른 사람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직무를 대행, 회장 사임 등 실시 사유가 확정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선거운영위원회(선관위)'를 구성해야 한다.
지난해 2월 제55대 회장 선거에서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의 임기는 2029년까지였다.
잔여 임기가 1년 이상인 경우 회장 선출 기한은 60일 이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7일 오후 충남 천안 서북구 코리아풋볼파크 개관식에서 축사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26.4.7 © 뉴스1 구윤성 기자
즉 월드컵 폐막 이후인 7월 말 사임 시 늦어도 2026년 9월 중순께 제56대 KFA 회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는 이 시기 9월 FIFA A매치 윈도와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등의 일정도 함께 소화한다.
한편 아직 새 회장직에 도전하겠다는 인물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지난 55대 선거에서 정몽규 회장과 경쟁했던 허정무 후보는 나이 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다.
함께 경선을 치렀던 신문선 후보는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