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호' 남자 배구, AVC컵 결승서 인도네시아에 0-3 완패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9일, 오전 06:23

남자 배구 대표팀이 AVC컵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AVC 홈페이지 캡처)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현지시간) 인도 아메다바드 비어 사바르카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스코어 0-3(32-34 16-25 23-2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023년 3위, 2024년 4위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명예회복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24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태국(세계랭킹 65위)에 2-3으로 패한 데 이어 결승에선 랭킹 48위 인도네시아에 셧아웃 패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지석과 허수봉 등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음을 감안해도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올해 아시아남자선수권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남자 배구 대표팀은 더 많은 숙제를 안게 됐다.

한국은 지난 22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한 바 있다.

그러나 6일 만의 리매치에서 인도네시아에 크게 고전했다.

1세트 중반까지 19-15로 앞서며 낙승이 기대됐지만, 이후 상대 강서브에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23-21에서 임재영의 공격 범실이 나왔고, 24-23에서 상대 팀에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듀스가 됐다.

이후 무려 9차례나 듀스 혈투가 이어졌는데, 32-32에서 인도네시아에 후위 공격을 허용한 뒤 서브 에이스까지 내주면서 32-34로 졌다.

첫 세트를 듀스 끝에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도 여운이 이어진 듯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16-25로 완패했다.

결국 3세트에서도 20-21에서 연속 실점으로 승기를 내준 끝에 23-25로 패했다.

한국은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팀 내 최다 15점, 정한용과 임재영이 각각 12점씩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다음 달 충북 제천에서 브라질과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치르고, 같은 달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리는 2026 동아시아남자선수권을 준비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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