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29일 발표한 남자 축구 세계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 포인트 1558.72점으로 32위에 자리했다. 한국이 30위권으로 내려앉은 것은 2021년 12월 33위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순위가 크게 흔들렸다. 월드컵 전과 비교하면 7계단이나 떨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은 이번 대회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했다.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는 등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한 데 이어, 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남아공에도 0대1로 무너졌다.
결국 한국은 1승 2패, 승점 3으로 조 3위에 그쳤고, 각 조 3위 간 경쟁에서도 밀려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한국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의 해법을 찾지 못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핵심 자원의 활용법을 둘러싼 논란도 남겼다.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와 부진했던 경기 내용은 FIFA 랭킹 하락으로 그대로 반영됐다.
더 큰 문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다. 32강에 진출한 스웨덴, 파라과이, 콩고민주공화국 등이 남은 토너먼트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경우 한국의 순위는 더 내려갈 수 있다. 월드컵 실패는 국제 경쟁력 지표에서도 후퇴로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