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90홈런 거포’ 데이비슨 품는다…투수 와일스, 웨이버 공시 요청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29일, 오전 11:0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정리하고, NC다이노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을 영입한다.

키움은 29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와일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난 27일 NC에서 웨이버 공시된 데이비슨에 대한 계약 양도 신청서를 제출했다.

NC다이노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맷 데이비슨이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연합뉴스
NC다이노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맷 데이비슨이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연합뉴스


구단 관계자는 “지난 28일 창원 NC전 종료 후 데이비슨 영입을 최종 결정했다”며 “앞으로 웨이버 공시 및 선수 계약 양도 규정에 따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데이비슨은 다음 달 4일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슨은 검증된 장타자다. 200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레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을 거쳤다. 2023년에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었다.

KBO리그에는 2024년 NC와 계약하며 입성했다. 첫해부터 홈런 46개를 터뜨리며 홈런왕에 올랐다. 2025년에도 36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이어갔다. 2026년에도 NC 소속으로 뛰다 지난 27일 웨이버 공시됐다. 데이비슨은 NC에서 뛴 세 시즌 동안 통산 331안타, 90홈런, 타율 0.298, OPS 0.955를 기록했다.

키움은 데이비슨 영입으로 타선 보강에 나선다. 구단 측은 “선발진은 알칸타라, 하영민, 안우진, 배동현, 박준현 등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췄으나 공격력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데이비슨의 합류로 팀 타선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외국인 타자 히우라와 시너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단은 “데이비슨이 히우라와 함께 공격의 돌파구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키움은 웨이버 공시 선수의 계약 양도 규정에 따라 NC가 데이비슨과 계약한 연봉 중 잔여 연봉을 데이비슨에게 지급한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