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비슨. © 뉴스1 공정식 기자
프로야구 최하위에 처진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
실망스러운 성적은 낼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방출하고, 2024년 KBO리그 홈런왕 출신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전 NC 다이노스)을 영입한다.
키움은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와일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며 "지난 27일 NC에서 웨이버 공시된 데이비슨에 대한 계약 양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어깨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와일스는 28일 창원 NC와 원정경기를 통해 복귀했지만,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와일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연봉 91만 달러 계약을 맺었으나 5경기 4패(무승)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결국 키움은 NC전을 마친 뒤 데이비슨 영입을 결정했다. 웨이버 공시 및 선수 계약의 양도 규정에 따른 절차를 밟으며, 데이비슨은 7월 4일 키움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방출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4년 NC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한 데이비슨은 첫 시즌부터 0.306의 타율에 46홈런 119타점을 기록하며 홈런 1위, 타점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0.293의 타율과 36홈런 97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데이비슨은 올 시즌 주춤했다. 타율은 0.290으로 나쁘지 않지만 홈런이 8개로 크게 줄었다. 장타율(0.457)과 출루율(0.369)도 이전 시즌만 못하다. 이에 NC는 후반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타자를 바꾸기로 했다.
키움은 검증된 장타력을 갖춘 데이비슨을 영입해 공격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은 팀 타율(0.231), 홈런(45개), 득점(265점) 등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구단은 "선발진은 알칸타라, 하영민, 안우진, 배동현, 박준현 등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췄으나, 공격력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데이비슨의 합류로 팀 타선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와 시너지를 발휘해 공격의 돌파구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웨이버 공시 선수의 계약 양도 규정에 따라 데이비슨의 잔여 연봉을 지급한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말 NC와 총액 130만 달러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