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와 BEST 5에 선정된 이정현(고양 소노)이 트로피 두 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9 © 뉴스1 오대일 기자
지난 시즌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 이정현(고양 소노)이 프리에이전트(FA)를 앞두고 보수 총액 7억 2000만 원을 받는다.
소노는 29일 "16명의 선수와 보수 협상을 마치고, KBL 선수 등록과 함께 국내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단 보수 총액은 29억 4700만 원이며, 샐러리캡 대비 소진율은 약 98.2%로 창단 후 최고 기록이다.
눈에 띄는 건 이정현이다.
2025-26시즌 정규리그 국내선수 MVP를 수상한 이정현은 보수 총액 7억 2000만 원에 도장을 찍으며 팀 내 최고 대우를 받았다. 소노에 따르면 이는 프로농구 역사상 첫 FA 전 최고 보수다.
지난 시즌 이정현은 국내선수 및 아시아쿼터 중 득점 1위(18.6점), 어시스트 5위(5.2개), 스틸 5위(1.4개), 3점슛 성공 3위(2.4개)의 뛰어난 성적을 냈다. 2라운드와 5라운드 MVP를 차지한 그는 팀의 창단 첫 봄농구 진출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이정현은 구단을 통해 "매년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인정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지난 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준우승으로 보답했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한번 최고 대우를 해주셨기에 다음 시즌엔 꼭 우승 트로피를 안겨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포워드 최승욱이 전년 보수 대비 16.7% 오른 금액 4억 2000만 원에 계약하며 팀 내 보수 총액 2위에 등극했다.
베테랑 가드 이재도는 5억 5000만 원에서 27% 삭감된 4억 원에 계약했고, 소노 주장 포워드 정희재는 3억 5000만 원, 김진유는 지난해와 같은 2억 원에 사인했다.
지난 시즌 부활을 알린 임동섭은 20% 인상된 보수 총액 2억 4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기완 소노 단장은 "창단 후 가장 높은 샐러리캡을 소진했지만,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뒀던 선수단에 미안한 마음"이라며 "KBL과 EASL을 병행하기 때문에 힘든 시즌이 되겠지만,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팬 위너스에 다시 한번 행복을 주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