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후폭풍' 사우디는 축구협회장 사퇴…"다 제 잘못"[월드컵]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9일, 오후 03:4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 여파로 대한민국과 스코틀랜드의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사퇴하더니 사우디아라비아는 축구협회장이 물러났다.
야세르 알미세할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 회장은 29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카보베르데, 우루과이를 상대로 2무1패(승점 2)를 기록, H조 최하위에 그쳐 탈락했다.
알미세할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건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라며 "이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지겠다. 새로운 국면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게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임기를 다 수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9년 SAFF의 수장으로 선출된 알미세할 회장은 2023년 재선에 성공, 2027년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었다.
2023년 FIFA 평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월드컵을 유치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회 개막을 불과 두 달 남겨두고 에르베 르나르(프랑스) 감독을 해임한 뒤 게오르기오스 도니스(그리스) 감독을 선임했으나 갑작스러운 사령탑 교체는 악수가 됐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32강 진출 실패가 확정된 뒤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오현규 등으로 구성된 한국은 1승2패(승점 3)로 부진했으며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