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앞에 무릎 꿇고 축구계 영원히 떠나라" 붉은악마도 홍명보 감독에게 등 돌렸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9일, 오후 05:22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6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한민국은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자력으로 32강에 오를 기회를 놓쳤고, 이제는 다른 조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훈련에 앞서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6 /sunday@osen.co.kr

[OSEN=서정환 기자] "홍명보 감독은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이후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붉은악마는 '입장문'을 통해 "진심이었고, 간절했고, 끝까지 믿었다"며 "감독을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했지만 결국 우리의 진심은 바보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분노하는 것은 단순히 32강 한 경기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생애 첫 월드컵 무대였다. 결과와 상관없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고 선수들에게는 격려의 뜻을 전했다.

반면 대표팀 운영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서는 강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붉은악마는 "만약 자신의 과거 실패를 세탁하기 위해 우리의 진심을 도구로 삼았다면 그것은 자신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를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사죄와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국민을 우롱한 그는 더 이상 대한민국 축구인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뼈저리게 반성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앞에 무릎 꿇고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야 할 것"이라며 홍명보 감독의 사퇴를 사실상 촉구했다.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압박도 이어졌다. 붉은악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식 서포터즈 클럽인 붉은악마는 오늘 이후부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한민국 축구를 좀먹는 적폐들이 사라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축구협회 개혁 의지를 밝혔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6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한민국은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자력으로 32강에 오를 기회를 놓쳤고, 이제는 다른 조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훈련에 앞서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6.06.26 /sunday@osen.co.kr

성명은 "2026년 대한민국 축구가 사라진 날"이라는 문구로 마무리됐다.

이번 입장문은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직후 발표된 것으로, 대표팀 성적 부진을 넘어 감독 선임 과정과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전반에 대한 팬들의 불신과 개혁 요구가 거세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