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의 벽' 호령존, 방망이도 무섭다...꿈의 ’20홈런 80타점’ 도전, 달성하면 대박 FA 가능하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9일, 오후 05:40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승용, 방문팀 KIA는 김태형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1사 만루 상황 KIA 김호령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6.06.28 / dreamer@osen.co.kr

[OSEN=이선호 기자] 대체불가 호령존이 20홈런 80타점 달성할까?

KIA타이거즈 중견수 김호령(34)이 대박 FA 계약을 향해 착착 전진하고 있다. 2027 예비 FA 선수 가운데 SSG 랜더스 최지훈과 함께 대어급 중견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미 홈런과 타점에서 개인 최다기록을 돌파했다. 20홈런과 80타점 달성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자신의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조건들이다. 

김호령은 지난 28일 두산베어스와의 잠실경기에서 FA로이드의 힘을 과시했다. 0-0이던 5회초 11호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날의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이어 6회초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해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6타수3안타5타점의 맹활약이었다.  수비에서도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령존 차단막은 여전했다. 

시즌 성적도 수준급이다. 77경기에 출전해 339타석을 소화했다. 타율 2할8푼6리 11홈런 46타점 46득점 8도루 OPS(장타율+출루율) .791를 기록중이다. OPS 0.800을 넘기면 더 후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출루율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럼에도 커이어하이 기록을 향해가고 있다. 

이미 생애 처음으로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을 추가해 20홈런을 향해 출발을 시작했다. 타점도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기록을 돌파했다. 생애 첫 20홈런과 80타점도 남은 경기를 감안하면 불가능한 기록은 아니다. 도루도 두 자리 수 기록도 시야에 두고 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승용, 방문팀 KIA는 김태형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1사 만루 상황 KIA 김호령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리고 상대 수비를 틈타 3루까지 진루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6.28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방문팀 KIA가 12-1 대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KIA 외야수 김민규-김호령-박정우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6.28 / dreamer@osen.co.kr

타격에서 부침을 겪고 있지만 공격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개막부터 주전을 뛰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면서도 잘 버티고 있다. 이제부터는 무더위가 찾아온다. 진짜 체력과의 싸움도 벌어야 한다. 중견수 수비력은 업계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지금같은 공격능력을 유지한다면 제법 쏠쏠한 계약조건을 얻어낼 수 있다. 

김호령은 2017년 우승 이후 주전경쟁에서 밀려나면서 2군 생활이 많았다. 당시 김호령의 트레이드를 요청을 받기도 했다.  어깨를 포함해 수비능력이 출중한데다 도루능력을 갖췄기에 활용도가 높았다. 1군에서는 주전이 안되더라도 백업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주전 부상에 대비한 플랜B 요원으로 가치도 있었다. 구단은 트레이드에 응하지는 않았다. 언제든 1군에 필요한 선수였다. 

김기태 전 KIA 감독(현 한화 이글스 코치)은 2015년 신인이었던 김호령을 전격 주전으로 기용했었다. 지난 2024년 KT 위즈의 2군 감독시절 KIA 퓨처스 경기에 나서는 김호령을 보면서 "김호령은 2군이 아닌 1군에 있어야하는 선수다. 그래야 1군이 강해진다"며 아쉬워했다. 타격에서 발전되지 않아 수 년째 주전경쟁에서 밀려난 옛제자의 분발을 응원하는 마음이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승용, 방문팀 KIA는 김태형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두산 공격을 막아낸 KIA 투수 김태형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중견수 김호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6.28 / dreamer@osen.co.kr비로소 작년 시즌 도중 이범호 감독이 전격 발탁을 하면서 기회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최원준(NC-KT) 이우성(NC) 등이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자 대신 김호령을 외야 주전으로 기용했다. 올해까지 대체불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고 생애 첫 FA 계약까지 앞두고 있다. 공격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면 대박 계약도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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