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6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한민국은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자력으로 32강에 오를 기회를 놓쳤고, 이제는 다른 조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훈련에 앞서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6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9/202606291437776617_6a420f0f6a9dd.jpg)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대참사를 쓴 결과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호가 'D-'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미국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지금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탈락한 47개 팀을 평가할 것이다. 대회 전 기대치,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 그리고 그 밖에 고려할 만한 요소들을 종합해 가장 최근 탈락한 팀부터 순서대로 채점한다"라며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들의 성적을 매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종 평점은 D-로 낙제점이었다. 이유는 분명하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FIFA 랭킹 60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0-1로 충격패하며 32강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올라갈 수 있었지만, 최악의 졸전으로 기회를 걷어찼다.
그 여파로 홍명보 감독은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두 차례 월드컵에 나서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한 지도자로 남게 됐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조들의 상황을 따져보고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손흥민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9/202606291437776617_6a420f0fcdbbb.jpg)
ESPN은 "최종전을 앞두고 한국은 사실상 32강에서 홈경기나 다름없는 환경을 얻을 상황이었다. 경기 장소는 로스앤젤레스였고, 상대도 프랑스나 아르헨티나가 아닌 충분히 해볼 만한 캐나다가 될 가능성이 컸다. 게다가 캐나다 역시 홈 이점을 잃은 상태였다. 필요했던 것은 앞선 두 경기에서 이번 대회 최약체로 보였던 남아공을 이기는 것뿐이었다"라고 짚었다.
모두가 한국과 캐나다의 32강 맞대결을 점쳤지만, 남아공이 무기력한 한국을 무너뜨리면서 캐나다를 만나러 갔다. 매체는 "하지만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고, 한국은 0-1 패배를 당하는 과정에서 경기 내용까지 남아공에 밀렸다. 그렇게 한국의 월드컵은 끝났다"고 전했다.
사실 한국의 기대치를 생각하면 최하점인 F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다. 모두가 손흥민과 이재성, 이강인, 김민재 등을 보유한 한국의 무난한 32강 진출을 점쳤다. 멕시코, 체코, 남아공과 함께 A조에 배정되면서 조 편성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D-로 참은 ESPN. 매체는 "F가 아닌 D-를 준 이유는 체코전 승리에서는 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 멕시코전에서는 이번 대회 최고의 '더블 세이브'만 아니었다면 무승부를 만들 수도 있었다. 그 슈팅이 들어갔다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손흥민이 공을 바라보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9/202606291437776617_6a420f1035c0d.jpg)
한국에도 패하면서 탈락한 A조 꼴찌 체코도 나란히 D-를 기록했다. 체코는 첫 경기에서 홍명보호를 만나 1-2로 역전패했고, 남아공전에서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1로 비겼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에 0-3으로 대패하며 씁쓸히 짐을 싸야 했다.
ESPN은 "이 팀에는 세트피스가 있었다. 그리고 그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체코의 모든 득점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34개의 슈팅 가운데 18개가 세트피스에서 나왔고, 총 기대득점(xG) 2.37 가운데 1.38도 세트피스에서 만들어졌다"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최상위 수준의 선수가 없는 첫 출전 국가라면, 조금이라도 우위를 만들기 위해 이런 방식에 의존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체코의 선발 명단 대부분은 유럽 상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축구에도 뼈아픈 일침까지 덧붙였다. ESPN은 "체코 정도의 전력이라면 최소한 32강에는 올라가고, 16강 진출을 노릴 만한 이변을 만들 수 있는 위치까지는 가야 한다. 그런데 체코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약한 수준의 조 가운데 하나에서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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