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패배' 체코 감독 사퇴…홍명보 이어 A조 두 번째 경질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30일, 오전 10:51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감독이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국가를 부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체코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2026.6.13 © 뉴스1 임세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유일한 승리 제물이었던 체코 축구대표팀이 사령탑을 교체한다.

체코축구협회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로슬라프 코우베크(75·체코)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코우베크 감독의 임기는 2028년 6월까지였지만,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뒤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에 속한 팀의 사령탑이 물러난 건 한국의 홍명보(57) 감독에 이어 코우베크 감독이 두 번째다.

'1951년생' 코우베크 감독은 지난해 12월 체코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상대로 연달아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체코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이었다.

그러나 체코는 월드컵 무대에서 1무2패(승점 1) A조 최하위에 그쳤다.

체코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에 1-2로 역전패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차전에서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해 1-1로 비겼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0-3으로 완패해 짐을 쌌다.

코우베크 감독은 "월드컵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 나에 관해 반쪽짜리 진실과 왜곡된 내용의 언론 보도 역시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 중 하나"라며 "이러한 분위기에서 체코 대표팀을 위해 일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코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202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8) 예선을 준비하게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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