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를 떠나는 하재훈. © 뉴스1 임세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투수와 타자로 모두 두각을 드러냈던 하재훈(36)과 결별한다.
SSG는 30일 "선수단 정비를 위해 소속 선수 방출과 육성 자원 영입을 결정했다"며 하재훈의 방출을 알렸다.
우투우타의 하재훈은 KBO리그에서 투수로 통산 40세이브, 타자로 통산 26홈런을 때린 독특한 이력의 선수다.
그는 2009년 용마고를 졸업한 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더 이상 올라서지 못한 끝에 메이저리그의 꿈을 접었고,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독립구단 도쿠시마 인디고삭스를 거쳐 2017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6번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의 지명을 받았다.
KBO리그에선 투수로 전향한 하재훈은 2019년 5승3패 36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98로 리그 구원왕에 오르며 기량을 꽃피웠다.
불운하게도 이듬해 어깨 부상을 당한 뒤 다시 타자로 돌아갔고, 2024년엔 주전급 외야수로 자리 잡아 0.248의 타율과 10홈런 36타점으로 다시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 역시 오래가지 못했고, 2025년 18경기에 나선 뒤 1군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올 시즌에도 퓨처스리그 22경기에서 0.171의 타율에 2홈런 13타점에 그치면서 결국 시즌 중 방출의 칼날을 맞게 됐다.
SSG는 하재훈과 함께 투수 박상후와 최수호, 외야수 이정범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대신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 출신의 투수 길지석과 내야수 김예석, 연천 미라클 출신 내야수 임태윤 등 3명과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