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2강 탈락' 충격…나겔스만 감독 "도망치지 않겠다"[월드컵]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30일, 오후 04:20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탈락한 독일 축구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39·독일) 감독이 자진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겔스만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파라과이전에서 승부차기 패배로 탈락한 뒤 "저는 도망치는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이후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독일은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각각 한국, 일본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으며 이번 북중미 대회에선 토너먼트 첫 관문조차 뚫지 못했다.

독일은 1-1로 맞선 연장 전반 12분 요나탄 타가 파라과이의 골문을 열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이후 120분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를 치렀는데 독일 키커 3명이 실축하면서 3-4로 졌다.

2023년 독일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나겔스만 감독은 메이저 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독일은 홈 이점을 안은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8강 탈락했고, 2년 뒤 월드컵에서도 일찌감치 짐을 쌌다.

나겔스만 감독은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조기 탈락했는데, 이제 독일은 '일류 팀'이 아니다. 너무 실망스럽다"고 탄식했다.

임기가 2028년 6월까지인 그는 거취에 대해 "축구계에선 모든 걸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며 "그 문제는 제 손에 달린 게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독일 사람이 제가 떠나기를 바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독일축구협회(DFB)에서 저를 원한다면 계속 대표팀을 이끌어 다음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준비하겠다"고 유임 의사를 피력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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