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침묵' 이정후 타율 5위까지 밀렸다…동료와도 경쟁인데 복병까지 등장, 타격왕 판도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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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30일, 오후 04:4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조형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타격왕 레이스에 노란불이 켜졌다. 잠시 주춤하는 사이에 복병들이 등장했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9회 대타로 출장했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날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유는 휴식 차원이다. 부상은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러서 기자는 SNS에 “이정후는 단지 하루 휴식 차원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라고 설명했다. 

 타격왕 레이스를 치열하게 이어가면서 타율 1위까지 넘봤지만 최근 페이스는 주춤하다. 27~28일 애틀랜타전, 모처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후 29일 애틀랜타전에서는 행운의 내야안타로 안타 행진을 재개했지만 타구의 질들이 썩 좋지 않았다. 숨고르기가 필요했던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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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완전히 휴식을 취하지는 못했고 대타로 나서면서 침묵했다. 타율은 떨어졌다. 이정후의 현재 성적은 올 시즌 75경기 타율 3할2푼1리(287타수 92안타) 5홈런 31타점 41득점 OPS .813. 타격왕 레이스를 치열하게 이어가면서 타율 1위까지 넘봤을 때와 비교해볼 때 페이스가 떨어졌다. 지난 27~28일 애틀랜타전,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후 29일 애틀랜타전에서는 행운의 내야안타로 안타 행진을 재개했지만 최근 타구의 질들이 썩 좋지 않았다. 

부침을 좀 겪다보니,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5위까지 내려앉았다. 이정후의 앞에서 타격왕 레이스를 주도했던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도 잠깐 주춤했다. 그러다 30일 콜로라도전 홈런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현재 타율 3할3푼3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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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인 루이스 아라에즈는 꾸준히 타격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3할1푼9리까지 잠깐 떨어진 적이 있었지만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보다 앞선 타율 3할2푼6리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현재 타격왕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선수는 로페즈도, 아라에즈도 아니다.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1위는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의 3할3푼6리다.

아메리칸리그 선수로 디아즈는 이달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3할 1푼대 타율을 유지했다. 그런데 18일 LA 다저스와의 경기부터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면서 타율이 급상승했고 현재도 페이스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타격 1위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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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정후의 엇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던 브랜든 마시(필라델피아 필리스)도 현재 타율 3할2푼2리로 이정후를 앞서고 있다. 이정후가 주춤하고 뒷걸음질 하는 사이에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왔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왕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이정후는 한국인 빅리거 최초의 타격왕에 도전한다.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가 2001년과 2004년 두 차례 타격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시아 선수 기준으로도 이정후의 타격왕 도전은 역사적일 수밖에 없다. 과연 이정후는 다시 한 번 타격왕 레이스를 이끌어가는 타자로 거듭날 수 있을까. 체력의 부침을 극복하는 게 가장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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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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