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지형준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30/202606301754772420_6a43851c76813.jpg)
[OSEN=창원,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를 두고 "생각보다 여린 선수"라고 말했다. 지난해 KBO리그를 지배했던 슬러거지만, 기대와 비난을 누구보다 크게 받아들이는 선수라는 의미였다.
박진만 감독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디아즈는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날 하루 종일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스타일이다. 반대로 초반에 안 풀리면 계속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아즈는 옆에서 '잘한다, 잘한다'고 해주면 더 잘하는 스타일”이라며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잘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아즈는 지난해 KBO리그 최초의 50홈런-150타점 시대를 열며 홈런과 타점, 장타율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워낙 뛰어난 성적을 남긴 탓인지 올 시즌에는 작은 부진에도 아쉬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30/202606301754772420_6a43851ce6898.jpg)
29일 현재 성적은 76경기 타율 2할8푼9리(301타수 87안타), 15홈런, 68타점, OPS 0.847. 리그 정상급 타자임에도 지난해 압도적인 활약과 비교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장 안팎의 부담도 적지 않았다. 일부 몰지각한 팬들이 디아즈는 물론 아내의 SNS 계정까지 찾아가 악성 댓글과 도를 넘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가족 모두가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박진만 감독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집안이 평온해야 밖에 나와서도 활기차게 할 수 있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니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며 “디아즈는 생각보다 여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반등을 확신했다. 박진만 감독은 “최근에는 홈런도 나오고 있고,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필요한 순간 타점을 올려주고 있다는 점”이라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30/202606301754772420_6a43851d6645c.jpg)
삼성이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디아즈의 장타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령탑은 채찍보다 응원이 지금의 디아즈를 다시 일으켜 세울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최형우-1루수 르윈 디아즈-2루수 류지혁-3루수 전병우-포수 김도환-유격수 심재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이다.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창원 원정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