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KT 편' 한화 7-0 리드 없던 일 됐다…1시간 30분 기다림 끝에 '우천 노게임' [오!쎈 대전]

스포츠

OSEN,

2026년 6월 30일, 오후 08:59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경기 초반 7점을 몰아쳤지만,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노게임이 선언되며 허무하게 경기를 마쳤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3회까지 7-0으로 앞섰다. 그러나 4회초를 앞두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는 중단됐고, 약 1시간 30분 동안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소강상태를 보이지 않아 결국 노게임이 선언됐다. 한화에는 야속한 비였고, KT에는 더없이 반가운 비였다.

KT는 최원준(우익수) 김민혁(좌익수) 안현민(지명타자) 힐리어드(중견수) 김현수(1루수) 김상수(2루수) 허경민(3루수) 한승택(포수) 권동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맷 사우어가 등판했다.

한화는 윌켈 에르난데스가 선발 등판한 가운데, 최인호(좌익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중견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허인서(포수) 김태연(1루수) 이도윤(2루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KT는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한화는 1회말부터 사우어를 두드려 5-0의 리드를 잡았다. 최인호가 좌전안타,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만루 찬스에서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주자 3루에서는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허인서의 중전안타에 페라자가 홈인했고, 김태연의 2루타에 문현빈이 들어와 3-0이 됐다. 2사 주자 2·3루에서는 이도윤의 적시타로 주자 2명이 더 들어오면서 점수는 5-0까지 벌어졌다.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든 한화는 2회 강백호의 홈런으로 KT를 따돌렸다. 2사 후 문현빈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간 주자 2루 상황, 사우어의 초구 커터를 지켜본 강백호는 2구 130km/h 포크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강백호의 시즌 20호 홈런으로, 한화가 7-0으로 크게 앞섰다.

에르난데스는 계속해서 깔끔하게 KT를 묶고 있었다. 허경민 유격수 땅볼 후 한승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권동진을 좌익수 뜬공, 장진혁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따. 한화는 3회말 허인서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김태연의 병살타가 나왔고, 이도윤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후 굵어진 빗줄기에 심판진이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많은 팬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경기를 재개되길 기다렸으나, 1시간 30분 여를 기다리고도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결국 강백호의 홈런을 포함한 한화의 7점은 모두 없던 일이 됐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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