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간 6차전을 10-3으로 승리했다. 선발 아담 올러가 6이닝 3실점(비자책)으로 버텼고 장단 17안타를 몰아쳤다. 김도영이 멀티홈런에 3타점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SSG는 5연패를 당했다.
SSG는 정준재(2루수) 박성한(유격수) 최정(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에레디아(우익수) 전의산(1루수) 고명준(3루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KIA는 김호령(중견수) 박재현(좌익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카스트로(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한준수(포수) 변우혁(1루수) 박민(유격수)을 내세웠다.
SSG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1회초 리드오프 정준재가 안타로 출루하고 도루까지 성공하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사후 김재환이 볼넷을 얻었으나 에레디아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회도 전의산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와 상대 우익수의 송구실책으로 무사 2루를 만들었으나 진루타 조차 없었다.

0-1로 뒤진 3회초 공격이 뼈아팠다. 선두타자 정준재의 우전 안타와 투수 견제 악송구가 나왔다. 1사후 올러의 제구가 흔들리며 최정과 김재환이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기회를 잡았다. 에레디아가 3루쪽으로 바운드가 어려운 강습땅볼을 날렸다. 그대로 안타가 되는 듯 했다. 그러나 김도영이 본능적으로 내민 글러브안에 들어가면서 병살이 됐다.
KIA는 1회말 2사후 김도의 130m짜리 중월솔로홈런으로 앞서갔다. 김도영에게는 시즌 세 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이었다. 3회초 1사 만루위기를 막아낸 김도영이 3회말 공격에서 빅이닝을 불러냈다. 1사후 박재현이 우중월 3루타를 작렬하자 짧은 스윙으로 중전적시타를 만들어내 2-0으로 앞서갔다.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내고 카스트로가 빗맞은 좌전적시타를 터트리자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또 김선빈이 볼넷을 얻어 만루기회로 이어주었다. 한준수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상대폭투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변우혁이 2루수 키를 넘기는 빗맞은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6-0 승기를 잡았다.

김도영은 4회말 2사후 125m짜리 25호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홈런 단독 1위로 나섰다. SSG도 한 방으로 추격을 했다. 5회초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정준재가 살아나자 2사후 최정이 올러의 실투성 슬라이더를 통타해 중월투런포를 날렸다. 곧바로 김재환이 올러의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우월솔로포로 연결시켜 4점차로 따라붙었다. 다시 그라운드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번에는 KIA가 SSG의 실책덕을 봤다. 5회말 한준수의 우전안타와 변우혁 사구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규성이 번트플라이를 쳤다. 볼을 잡은 3루수가 2루 악송구를 하는 바람에 2,3루 찬스로 이어졌다. 2사후 박재현의 중전안타때 중견수의 홈 악송구가 나와 2루주자까지 홈을 밟아 9-3으로 달아났다. 필요했던 추가점이었다.
올러는 6이닝 5피안타(2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비자책) 투구를 했다. 타선지원을 받아 9승을 따냈다. 전반기를 이대로 마감하고 보름간의 휴식에 들어갔다. SSG 김건우는 KIA전 통산 평균자책점 1.07 위용을 살리지 못했다. 3⅔이닝 10안타 2볼넷을 내주고 7실점 패전을 안았다. KIA 김선빈은 2안타를 날려 1797안타를 기록, 이종범이 보유한 타이거즈 최다안타 신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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