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포기’ 충격의 자진 퇴단…이소영 어떻게 코트 복귀했나, 복수 구단 제안 거절→IBK 재기 다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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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1일, 오전 12:04

KOVO 제공

IBK기업은행 제공

[OSEN=이후광 기자] 몸 상태를 이유로 자진 퇴단했던 이소영(32)이 다시 V리그 여자부 코트를 밟는다.

IBK기업은행 알토스 구단은 30일 "이소영 선수의 재활 경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왔으며, 다가오는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계약을 진행했다"라고 이소영의 컴백을 공식 발표했다.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이 최근 이소영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선수와 면담을 진행했다. 마나베 감독은 "이소영의 운동 능력, 풍부한 경기 경험 등을 감안했을 때 이번 시즌 알토스배구단에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이소영 또한 IBK기업은행에서 다시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복수 구단의 영입 제안이 있었음에도 IBK기업은행에서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고, 구단은 "선수의 이 같은 진정성 있는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이소영은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에서 다시 코트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며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와 팀에 보탬이 되고,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구단 관계자는 “이소영 선수는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선수로, 코트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감독 역시 올 시즌 팀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한 만큼 구단은 선수가 최상의 상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장민영 신임 구단주의 지휘 아래 구단 최초의 외국인 감독 선임부터 일본SV리그 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 영입, 포지션별 코칭스텝 구성 등 최상의 선수단 구성을 위해 알찬 기간을 보내왔다. 이소영 선수의 합류를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차기 시즌 우승을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흡족해했다.

이소영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IBK기업은행과 3년 최대 21억 원에 FA 계약했다. 작년 10월 리시브 훈련 중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탈구 및 근육 손상 부상을 당해 수술을 결정했다. 이소영은 “팬분들,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 현재 몸 상태로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해 계약 해지를 요청드렸다”라며 남은 계약 기간 2년 및 연봉 14억 원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다. 

IBK기업은행은 당시 “이소영 선수가 이번 시즌 절치부심하며 복귀를 준비하던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해 매우 안타깝다.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다시 코트에서 만날 수 있기를 응원한다”라고 쾌유를 기원했는데 결국 진심이 이소영의 마음을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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