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 2026.06.25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1/202607010443778660_6a441dfed6c01.jpg)
[OSEN=우충원 기자]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거센 비난 여론에 중국도 관심을 보였다. 한국 축구의 조별리그 탈락과 홍 감독의 사퇴, 귀국 과정에서 벌어진 극심한 반응을 두고 "감독 한 사람에게만 책임을 돌려서는 안 된다"는 시각을 내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은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그쳤고, 각 조 3위 성적 비교에서도 10위에 머물면서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남아 있던 경우의 수도 모두 무산되면서 한국의 월드컵 도전은 조별리그에서 막을 내렸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9일 대표팀 베이스캠프였던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귀국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에는 수백 명의 팬과 유튜버가 몰렸고, 인천경찰청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160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온라인상에서 협박성 게시물이 이어지면서 대표팀 공식 귀국 행사도 취소됐다.
홍명보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 팬들은 "나가", "한국에서 꺼져" 등 거친 구호를 외쳤다. 이어 다른 항공편으로 귀국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는 한 시민이 이물질을 던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중국 '신화통신' 계열 SNS 계정 뉴탄친은 "한국은 월드컵에서 탈락했지만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은 경기 결과보다 귀국 이후 벌어진 격한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국민의 실망과 분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패배를 배신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스포츠의 범주를 벗어난 감정적인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또 "홍명보 감독이 책임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문제를 감독 한 사람에게 돌릴 수는 없다"며 "시스템의 붕괴는 결코 한 사람의 잘못으로 설명할 수 없다. 사람들은 가장 눈에 띄는 인물에게 책임을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탄친은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비난만이 아니라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