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세계랭킹이다.
김민솔은 29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15위에 올랐다. 개인 최고 순위다.
상승 속도는 놀랍다. 1년 전만 해도 세계랭킹 357위였던 그는 올해 시즌을 65위에서 시작했다. 이후 4월 iM금융그룹 오픈 우승으로 43위까지 뛰어올랐고, 6월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19위가 됐다. 이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까지 제패하면서 단숨에 세계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목표는 최혜진이 보유한 KLPGA 활동 선수 최고 순위다. 최혜진은 2018년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7위까지 올랐다. 그 뒤 박민지가 2022년에 시즌 6승을 거두며 12위에 오른 게 최고 순위다.
김민솔은 아직 상반기도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3승을 쌓았다. 시즌 종료까지 KLPGA 투어는 17개 대회가 남아 있어 추가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최혜진의 기록을 넘어 KLPGA 활동 선수 최고 세계랭킹을 새로 쓸 가능성도 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상금 기록이다.
김민솔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9억6309만1428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대회당 평균 8025만7619원을 벌어들인 셈으로, 역대 가장 빠른 상금 적립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시즌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금 1위였던 이예원은 8억1394만6436원을 벌었고, 2024년에는 박현경이 8억8663만1799원을 기록했다.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이 탄생했던 2021년에도 박민지 역시 같은 기간 9억4804만7500원을 획득했다. 김민솔이 이보다 약 1500만원가량 더 많은 상금을 쌓았다.
현재 페이스라면 박민지가 2021년 작성한 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15억2137만4313원 돌파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당시 박민지는 KLPGA 투어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시즌 상금 15억원을 넘어섰다.
김민솔은 올해까지는 KLPGA 투어 전념하는 전략을 택했다. 세계랭킹 순위로 7월 과 8월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 등 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해외 투어 출전 기회가 있다. 그러나 해외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KLPGA 투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솔은 2일부터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 출전해 4승에 도전한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오후 12시 15분에 김효주, 박혜준과 함께 1번홀에서 티샷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