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인내심도 바닥' 김하성, 안타 실종에 선발도 빠졌다…美 매체 "더는 동행할 이유 없다"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1일, 오전 08:40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최악의 타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제 김하성 실험을 끝내야 한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애틀랜타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김하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지난달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김하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현지 여론도 차갑다. 미국 스포츠매체 '야드바커'는 지난달 30일 "애틀랜타는 이제 김하성 실험을 끝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하성의 부진을 강하게 지적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애틀랜타 유격수 공백을 메워줄 완벽한 대안처럼 보였다"며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탬파베이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허리 통증과 왼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애틀랜타 이적 후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24경기 타율 2할1푼4리, OPS .611에 그쳤지만, 애틀랜타 이적 후에는 24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 3홈런 12타점, OPS .684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1600만 달러 옵션을 거부한 뒤에도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하지만 올해는 기대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 매체는 "이 계약은 사실상 재앙이 됐다. 복귀 후 타석에서는 보여준 것이 거의 없다"고 혹평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비시즌 빙판길에서 넘어지며 오른손가락 힘줄을 다쳐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복귀했고, 타격감은 끝내 살아나지 않았다. 지난 5월 12일 시즌 첫 경기를 치른 뒤 26경기에서 타율 6푼8리(73타수 5안타), 3타점, OPS .239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4일 토론토 전 이후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애틀랜타는 더 이상 타선의 블랙홀을 방치할 여유가 없다"며 "이제는 김하성과의 동행을 끝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극심한 부진 속에 선발 자리마저 내준 김하성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날이 올지 지켜볼 일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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