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그럭비협회 법인 설립 완료…4일 첫 전국 유소년 대회 개최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7월 01일, 오후 03:1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태그럭비협회가 법인 설립 절차를 마치고 전국 단위 보급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한태그럭비협회는 1일 관할 세무서로부터 법인설립 등기 인가에 따른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아 공식 법인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창립총회 이후 정부 기관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제도권 내 사단법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사)대한태그럭비협회 공식 엠블럼
(사)대한태그럭비협회 공식 엠블럼
협회는 법인 승인 이후 첫 사업으로 오는 4일 대전 가양중학교 운동장에서 대전럭비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제1회 꿈돌이 전국 태그럭비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협회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전국 단위 유소년 대회다. 협회는 이를 학교체육, 스포츠클럽, 생활체육을 잇는 보급 모델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태그럭비는 기존 럭비의 역동성과 팀 전술은 유지하면서도 태클 대신 허리에 부착한 벨트의 ‘태그’를 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체 접촉이 적어 부상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럭비 선진국에서는 학교체육과 지역 커뮤니티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김대수 대한태그럭비협회 회장은 “법인설립 최종 승인으로 태그럭비의 체계적인 보급과 전국 단위 조직망 구축을 위한 법적·행정적 기반이 완성됐다”며 “제1회 꿈돌이 전국 대회를 기점으로 유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지도자 양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설립을 지원해 온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상임고문으로 참여한다. 최 회장은 “학생들이 부상 걱정 없이 공부와 건강을 함께 챙기며 스포츠의 즐거움을 누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어린 시절 태그럭비를 경험한 아이들이 선수나 팬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국 럭비도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대한태그럭비협회는 앞으로 전국 시·도 지부 설립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전국 규모 태그럭비 페스티벌과 학교 체육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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