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도 인사' 모리야스 vs '주머니 손' 홍명보…미국 언론도 "마지막 품격에서 갈렸다" 맹비난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1일, 오후 03:22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중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선수 8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쪼개져서 각자 귀국한다. 대표팀 귀국 본진은 30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입국하고 있다. 2026.06.30 / rumi@osen.co.kr

[OSEN=서정환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월드컵 탈락 직후 팬들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인 장면이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퇴장한 홍명보 전 감독의 사퇴 당시 태도와 비교하며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탈락했지만 경기 종료 후 모리야스 감독이 일본 원정 팬들을 향해 깊이 허리를 숙여 감사와 사과를 전하는 모습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ESPN은 공식 SNS를 통해 해당 장면을 소개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깊이 고개를 숙였다. 존경받을 만한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게시물에는 15만 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고, 세계 각국 팬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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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3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에서는 홍명보 전 감독의 마지막 모습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홍 전 감독은 탈락 확정 후 멕시코에서 가진 사퇴 기자회견에서 준비한 입장문만 읽은 뒤 별도 질의응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회견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논란을 불렀다.

홍명보 감독은 귀국 당시에도 팬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환영 행사는 취소됐지만 인천국제공항에는 "한국 축구는 죽었다", "홍명보는 돈을 돌려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팬들이 몰렸다. 홍 전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중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선수 8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쪼개져서 각자 귀국한다. 대표팀 귀국 본진은 30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6.06.30 / rumi@osen.co.kr

홍명보 감독의 태도를 두고 해외언론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아무리 성적부진으로 사퇴하는 감독이라도 최소한의 예의나 지켜야할 도리가 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마지막까지 팬들을 존중하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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