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끝내기→역전포' 조원빈 미쳤다! 더블A 3G 연속 홈런…30번째 韓 빅리거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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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1일, 오후 05:40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SNS

[OSEN=홍지수 기자] 마이너리그에 또 한 명의 '한국산 특급 유망주'가 폭발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더블A에서 뛰는 조원빈이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를 향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산하 더블A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소속의 조원빈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루트66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더블A 아칸소 트래블러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홈경기에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조원빈은 팀이 0-1로 뒤진 2회말 1사 2루에서 유격수 옆을 꿰뚫는 동점 적시타를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4회말에는 팀이 1-2로 뒤진 2사 상황에서 미겔 우게토의 동점 솔로포 직후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이자 팀에 리드를 안기는 결승포였다.

최근 페이스는 놀랍다. 지난달 25일 더블A 데뷔 홈런을 시작으로 27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쓸어담았고, 29일에는 9회 끝내기 홈런까지 폭발시켰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최근 6경기에서 무려 4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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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A 성적도 단숨에 눈길을 끈다. 6경기에서 타율 2할5푼(20타수 5안타), 4홈런, 10타점, OPS 1.198을 기록 중이다. 표면적인 타율보다 장타 생산력이 압도적이다. 만루홈런, 끝내기 홈런, 역전 결승포까지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노릇을 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2003년생 좌투좌타 외야수 조원빈은 2022년 국제계약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금 50만 달러에 입단한 유망주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상 첫 한국인 국제계약 선수로 주목받았지만, 루키리그와 싱글A, 하이싱글A를 거치는 과정에서 기대만큼 빠르게 성장하지는 못했다. 지난해까지도 OPS 7할을 넘기지 못하며 긴 성장통을 겪었다.

하지만 더블A 승격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장타력이 살아나면서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조원빈은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역대 30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 탄생이라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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