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4→4:6→6:6, 성영탁 블론으로 빚어진 연장 대접전, 아무도 웃지 못했다 [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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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1일, 오후 10:57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가 승부를 내지 못했다. 

양팀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7차전 격돌을 했으나 연장 11회 접전끝에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 마무리 성영탁이 9회 2점차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내주고 10회 역전까지 허용했다. SSG도 마무리 조병현이 10회, 김민이 11회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결국 아무도 웃지 못했다. 

KIA는 11회말 공세를 펼쳤다. 선두타자 한준수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리자 변우혁이 중전안타로 화답했다. 김규성이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5-6으로 추격했다. 이어진 김호령의 보내기번트때 김민의 1루 악송구가 나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박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도영은 자동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박정우가 1루 땅볼로 물러났고 카스트로의 안타성 타구도 정준재가 막아내 무승부를 만들었다. 

KIA는 10회말 선두타자 김호령과 박재현의 안타로 무사 1,3루 역전기회까지 잡았다. 김도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끝내기 위기를 넘긴 SSG는 11회초 1사후 최정 2루타와 최준우의 사구로 만든 1,2루에서 에레디아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작렬해 승기를 잡았으나 11회 김민이 무너졌다. 

KIA 191승 베테랑 양현종과 SSG 1승 루키 김민준이 투수전을 펼쳤다. 양현종은 스피드 보다는 ABS존에 최적화된 제구와 완급조절로 마운드를 운영했다. 딱 1구가 140km를 찍었다. 직구와 체인지업 스피드도 차이가 나지 않았다. 김민준은 회전력 좋은 직구와 타자 앞에서 뚝뚝 떨어지는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앞세워 최소실점으로 막았다. 

KIA가 먼저 웃었다. 2회말 2사1루에서 한준수가 우중간 안타를 쳐내 기회를 이어주자 박상준은 사구를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9번타자 김규성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기분좋게 2-0으로 앞섰다. 김민준은 안정을 되찾아 3회와 4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막았다. 

양현종에게 끌려가던 SSG는 4회 힘겹게 한 점을 뽑았다. 1사후 에레디아가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치고 2루까지 질주했다. 2사 고명준이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안타를 만들어내 1-2로 추격했다. 그러자 KIA도 5회말 1사후 김규성의 우익수 옆 2루타와 박재현의 중전적시타로 3-1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양현종은 5회 무실점으로 막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5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였다. 아트피칭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김민준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자신의 몫을 했다. 4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준 투구였다. 양현종을 공략하지 못하는 타선의 힘이 아쉬울 뿐이었다. 

SSG도 기회는 있었다. 7회초 1사후 9번 조형우와 리드오프 정준재가 KIA 구원투수 조상우를 연속안타로 공략했다. KIA는 좌완 곽도규를 내세워 박성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인했다. 최정과는 어려운 승부를 펼쳤고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기회를 만들었다. SSG는 김재환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내야뜬공으로 물러났다.

SSG에게는 아쉬운 장면이었으나 9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KIA 마무리 성영탁을 상대로 최지훈이 볼넷을 얻어냈고 대타 전의산이 중월 2루타를 터트려 한 점을 따라붙었다. 정준재의 보내기 번트가 나왔고 이어진 1사3루에서 박성한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최정이 의지의 중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어코 연장 10회 역전했다. KIA 한재승을 상대로 1사후 고명준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곧바로 최지훈이 김범수를 우중간 3루타로 공략해 역전에 성공했다. 9회 오른 조병현이 10회까지 올랐으나 동점이 되는 주자의 출루를 허용하고 강판했다. 문승원이 뒤를 이었으나 동점을 내주었다. KIA 성영탁은 지난 6월 20일 KT전 9회 5실점에 이어 또 다시 블론세이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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