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르난데스 당겨 쓰나? 비에 지워진 42구 역투…김경문 감독 "더 빨리 나올 수도" [오!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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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2일, 오전 02:40

[OSEN=고척, 지형준 기자]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2연패에 빠진 키움은 안우진, 3연승으로 4위 사수를 노리는 한화는 윌켈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1사 1,2루에서 한화 에르난데스가 키움 히우라를 유격수 땅볼 병살로 처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6.06.12 / jpnews@osen.co.kr

[OSEN=대전, 조은혜 기자] 궂은 날씨에 3이닝 투구가 허사가 된 한화 이글스 윌켈 에르난데스가 예정보다 빨리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될까.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에르난데스는 3이닝까지 1피안타로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비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42구 투구는 모두 기록에서 사라졌다.

1회 최원준을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에르난데스는 김민혁을 2루수 직선타, 안현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한화가 5-0으로 앞선 2회에도 힐리어드를 유격수 뜬공, 김현수를 문현빈의 호수비에 힘입어 뜬공 처리했고, 김상수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2회말에는 강백호의 투런포로 점수는 7-0으로 벌어졌다. 에르난데스도 3회초 허경민 유격수 땅볼 후 한승택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권동진 좌익수 뜬공, 장진혁 1루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KT 타선을 묶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h까지 나왔고, 커브와 체인지업에 포크볼을 섞어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18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테일러가, 방문팀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2회말 수비를 마치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6.06.18 / foto0307@osen.co.kr

그런데 갑자기 내린 비로 3회말 종료 후 경기가 중단 됐다.비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았고, 1시간 26분을 기다린 끝에 결국 노게임이 선언됐다. 설령 경기가 재개됐더라도 긴 중단 시간 탓에 에르난데스가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7점의 득점 지원과 무실점 호투, 승리까지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에르난데스의 마지막 승리는 4월 25일 창원 NC전. 이후 두 달 넘게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다.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경기가 적지 않았고, 최근에는 2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에르난데스는 모처럼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이번에는 비가 발목을 잡았다.

김경문 감독은 1일 경기를 앞두고 에르난데스에 대한 질문에 "투구수가 적어서 다음에는 더 빨리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정상적인 로테이션대로라면 5일 일요일 등판. 김경문 감독은 "지금은 아직 (말하기가) 빠르고, 투수코치와 얘기해서 조정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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