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1/202607011559776251_6a4514fe0eb34.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스타에 뽑히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샌프란시스코 주관 방송사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앞두고 올스타에 나갈 만한 자이언츠 선수들을 예측했다.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경기 전 프리뷰쇼에서 샌프란시스코에서 나갈 만한 올스타 후보로 투수 로건 웹,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 유틸리티 야수 케이시 슈미트, 그리고 외야수 이정후까지 4명을 꼽았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1차 팬 투표에서 모두 탈락해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다.
캐스터 두에인 카이퍼는 “가장 가능성 높은 선수는 아라에즈와 슈미트라고 생각한다. 슈미트는 코치진이 선호하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고, 아라에즈는 3차례의 타격왕 경력이 있다”며 “이정후가 올스타전에 가는 모습도 보고 싶지만 그보다 슈미트와 아라에즈의 가능성이 더 높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운영팀의 특별 보좌를 맡고 있는 론 워터스도 패널로 나와 올스타를 예측하며 이정후의 이름을 언급했다. 워터스는 “이정후도 올스타 타격이 충분하다. 안타, 타율, 멀티히트 등 여러 부문에서 외야수 1위이고, 우익수 자리에서 멋진 캐치도 여러 차례 해내며 자이언츠를 이끌었지만 올스타에 뽑히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워터스는 “이정후보다 타점이 많은 외야수들이 많다. 이정후는 31타점에 불과하고, 홈런(5개)도 훨씬 적다”고 지적했다. 진행자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도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타가 됐지만 외야수는 장타력이 중요하고, 가끔 자격 없는 선수들이 인기로 뽑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다른 팀 선수들도 반드시 포함돼야 하기 때문에 이정후에겐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동조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77경기 타율 3할1푼6리(291타수 92안타) 5홈런 31타점 출루율 .348 장타율 .454 OPS .802를 기록 중이다. 특유의 컨택 능력으로 5월말부터 몰아치며 내셔널리그(NL) 외야수 중 타율·안타 2위, 출루율 10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홈런은 35위, 타점은 29위로 장타율(13위)과 OPS(14위)도 외야수 중 10위권 밖이다. 장타력 좋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한 외야에서 눈에 확 띄는 기록은 아니다. 최근 5경기 타율 5푼9리(17타수 1안타)로 주춤한 것도 올스타 최종 발표를 앞두고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루이스 아라에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1/202607011559776251_6a4514fe9dd52.jpg)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는 30개 전 구단에서 최소 1명 이상 출전한다. 하위권에 처진 샌프란시스코 팀 사정상 2명 이상 나가긴 어렵다. 결국 1명만 나갈 가능성이 높은데 그 점에서도 이정후보다 아라에즈나 슈미트가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워터스는 “아라에즈는 리그 전체에서 존경받는 선수다. 그가 방망이로 보여주는 모습은 오늘날 누구도 따라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이다. 토니 그윈, 웨이드 보그스를 떠올리게 하는 선수로 에너지도 넘친다. 라틴아메리카 출신이든 한국 출신이든 상관없이 모두가 그의 경기 방식을 존중한다. 2루수로 보여주는 활약까지 종합하면 아라에즈가 올스타가 되는 건 아주 당연한 일이다”고 추천했다.
이정후와 비슷한 교타자 유형인 아라에즈는 올해 80경기 타율 3할3푼1리(317타수 105안타) 4홈런 32타점 출루율 .366 장타율 .470 OPS .836을 기록 중이다. NL 2루수 중 타율·안타·OPS 1위로 특장점을 살렸고, 2루 수비도 몰라보게 향상돼 기록적인 면에서 올스타로 가장 유력하다. 아라에즈는 2022~2024년 각각 미네소타 트윈스,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케이시 슈미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1/202607011559776251_6a4514ff10144.jpg)
슈미트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지명타자로 분류된 슈미트는 오타니에게 밀려 팬 투표에서 탈락했다. 워터스는 “슈미트가 외야수로 분류되면 이정후와 같은 이유로 올스타가 되기 어렵다. 외야에는 기록이 더 좋은 선수가 많고, 그는 전형적인 외야수가 아니라 유틸리티 선수로 분류돼야 한다. NL 올스타팀 감독 데이브 로버츠도 내야나 외야 어디든 넣을 수 있는 선수를 원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슈미트가 장점이 있다”고 기대했다.
슈미트는 77경기 타율 2할8푼3리(304타수 86안타) 16홈런 43타점 출루율 .308 장타율 .497 OPS .805로 데뷔 4년차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좌익수, 1루수, 2루수, 유격수, 3루수 등 5개 포지션을 넘나들며 팀에서 필요로 하는 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어니 클레멘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각 리그별 팬 투표 1위로 올스타 직행이 확정된 가운데 2차 팬 투표가 진행 중이다. 이정후는 NL 외야수 19위로 2차 팬 투표 최종 후보에서 제외돼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를 노리고 있다. 포지션별 올스타와 교체 선수 명단은 5일 발표될 예정. 올스타전은 15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개최된다. /waw@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1/202607011559776251_6a4514ff69f0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