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더 큰 꿈에 도전하라".
KIA 타이거즈 원클럽맨 김선빈의 타이거즈 최다안타 신기록을 깰 수 있는 후배는 사실상 없는 것일까? 김선빈은 지난 6월30일 SSG 랜더스와 광주경기에서 2안타를 터트려 타이거즈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가 됐다. 레전드이자 야구천재 이종범이 보유한 1797안타를 넘어섰다.
다음 목표는 타이거즈 첫 2000안타이다. 타이거즈 선수로 이 기록을 세운 타자는 없었다. 이제 양현종이 200승에 도전하고 있듯이 김선빈도 유일한 2000안타 도전자이다. 아직 현역생활을 더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에 남은 후반기와 내년 시즌까지 뛴다면 달성 가능성이 있다.
만 40살까지 뛴다는 가정을 한다면 2200안타 정도까지 기록을 늘려갈 수 있다. 흥미로운 대목은 김선빈이 작성한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는 타이거즈 후배가 나올 수 있느냐였다. 한 팀에 20년 가깝게 뛰는 일이 쉽지 않다. FA 자격을 얻어 이적하거나 해외진출하면 공백기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김선빈은 기록을 깰 후배를 묻자 곧바로 김도영을 영순위로 지목했다. 리그 최고의 타자라는 평가를 받기에 당연한 후보 지목이었다. 그러나 김도영은 더 큰 무대를 꿈꾸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정기적으로 야구장을 방문해 체크하고 있다. 해외진출 자격을 얻으면 바로 데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도영이가 KBO리그에서 계속 뛴다면 14~15년이면 깰 것 같다. 그러나 도영이가 그 기록 안깼으면 좋겠다. 미국가서 이룰 수 있는 꿈에 도전해야한다. 도영이가 1200~1400안타 정도 쳐놓고 돌아와서 이루기를 기대한다. 팀에게는 포스팅으로 보내고 다시 돌아와서 해주는게 최상이다"며 대기록보다 빅리그의 진출을 권유했다.
올해 나고아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혜택을 받는다는 점을 가정하에 2029시즌을 마쳐야 해외진출 자격을 갖는다. 그때까지 리그를 건강하게 소화하면서 안타를 최대치로 쌓을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상은 미지의 영역이다. 돌아오는 시점도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분명한 사실은 팬들은 물론 동료와 선배들도 더 큰 무대에서 꿈을 이루라고 응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KBO리그 무대가 좁은 어나더 레벨이다. 류현진이나 이정후 처럼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는 김도영을 더 보고 싶어한다. 메이저리그 활약기간이 길어진다면 어쩌면 김선빈의 타이거즈 안타기록이 전인미답이 될 수도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