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경기 모습. (BMW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올해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이 나서지 못한다.
KLPGA는 2일 "LPGA투어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KLPGA투어 선수 출전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공식 대회 성립을 위한 최소 30명의 선수 출전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KLPGA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진행된 대면 미팅을 시작으로 약 8개월간 총 16차례에 걸쳐 LPGA와 대면·화상회의 등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KLPGA는 대회 성립 요건에 따라 최소 30명의 선수 출전 원칙을 고수했다.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대회 일정과 운영 방식, 중계방송, 공동 주관 여부 등 주요 사안을 모두 양보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LPGA는 KLPGA 소속 선수를 최대 10명까지 출전하는 방안을 최종 제안했고, KLPGA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합의가 최종 불발됐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2년부터 5년 연속으로 KLPGA 선수 없이 열리게 됐다.
KLPGA는 "10명만 출전하는 방식으로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공식 대회로 인정되지 않으며, 상금순위와 대상포인트 등 모든 공식 기록에 반영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서 열리는 LPGA 대회 토토 재팬 클래식에는 78명 중 35명, 중국의 블루베이 LPGA에는 108명 중 37명이 자국 투어 소속 선수가 출전한다.
KLPGA 선수들이 참가한 최근 대회인 2019년과 2021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30명의 출전이 허용된 만큼, 10명 출전 제안을 KLPGA가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웠다.
LPGA와의 협의가 불발된 KLPGA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기간 자체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