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성공신화 보며 자란 NC 새 식구 블레인의 당찬 출사표, "테임즈에 버금가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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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2일, 오전 10:10

[OSEN=창원, 이석우 기자]

[OSEN=창원, 손찬익 기자] "나중에는 에릭 테임즈에 버금가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등록명 블레인)이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손꼽히는 에릭 테임즈의 뒤를 잇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맷 데이비슨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은 블레인은 지난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부터 테임즈의 성공 신화를 보며 자랐다"며 "나중에는 테임즈에 버금가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NC에서 뛰며 KBO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통산 390경기에서 타율 3할4푼9리 124홈런 382타점 64도루를 기록하며 NC는 물론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OSEN DB

블레인은 메이저리그 통산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5타수 13안타) 5홈런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728경기 타율 2할9푼 134홈런 530타점을 올렸다. 특히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메이저리그 도전 대신 KBO리그를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 하지만 부상으로 마이너리그로 돌아가게 됐고, 한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며 "동료들에게 KBO리그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즐겁게 야구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KT 위즈의 로건 앨런과 샘 힐리어드, 한화 이글스의 오웬 화이트, 키움 히어로즈의 케스턴 히우라 등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블레인은 "모두 KBO리그가 정말 흥미롭고 좋은 리그라고 이야기해줬다. 삶의 질도 좋고 야구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장타력과 선구안을 꼽았다. 그는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은 놓치지 않고 공략할 자신이 있다. 파워가 강점이고 선구안도 좋아 어떻게든 출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KBO리그에 잘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데이비슨 022 2026.06.21 / foto0307@osen.co.kr

데이비슨에 대해서도 존경심을 드러냈다. 블레인은 "좋은 선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하지만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데이비슨 못지않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호준 감독 역시 블레인의 타격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거친 폼이 아니라 아시아 야구에 잘 맞는 부드러운 스윙을 갖춘 선수"라며 "밀어치는 능력이 좋고 높은 공과 몸쪽 공에도 강하다. 특히 변화구 실투를 장타로 연결하는 능력을 가장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영상을 보니 야구 센스가 뛰어난 선수였다. 미국 지인들에게도 확인했는데 덕아웃 리더 역할도 잘하는 선수라고 하더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블레인은 NC 팬들에게 약속했다. "그라운드에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강한 타구를 만들고, 수비에서도 공 하나하나 끝까지 집중하겠다. 발은 느리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뛰는 선수라는 걸 꼭 보여드리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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