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사진=AFPBBNews)
이번 대회를 통해 그랜드슬램 단식 통산 최다인 2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중국의 우이빙(102위)을 상대로 다소 고전했지만, 이날은 치치파스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최근 프랑스오픈에서는 3회전에서 주앙 폰세카(브라질·27위)에게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역전패하며 탈락했지만, 이날 승리로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치치파스를 상대로 최근 맞대결 12연승을 이어간 조코비치는 윔블던 개인 통산 104승을 기록하며 오픈 시대(1968년 이후) 남자 단식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로저 페더러(스위스·105승)에 단 1승 차로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32강에서 아르튀르 렝데르크네시(프랑스·28위)와 맞붙는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몸 상태가 매우 좋다”며 “‘전성기(vintage)’라는 표현이 마음에 든다. 최고의 시절이 떠오르고 이런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만족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신네르도 3회전에 합류했다. 신네르는 포르투갈의 누누 보르헤스(48위·포르투갈)를 3-0(7-6<7-4> 7-6<7-2> 6-4)로 꺾었다. 다만 1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바노비치(세르비아·50위)를 상대로 두 세트를 내주는 열세를 뒤집었던 것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꺾고 윔블던 정상에 오른 신네르는 보르헤스의 끈질긴 저항에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를 챙겼다. 그는 3회전에서 젠슨 브룩스비(81위·미국)와 맞붙는다.
신네르는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경기 중 리듬을 완전히 찾지 못한 순간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얀니크 신네르.(사진=AFPBBNews)
2021년 프랑스오픈 우승자이자 2024년 윔블던 챔피언인 크레이치코바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 안드레예바와는 항상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며 “세계 최고의 코트인 센터코트에서 승리해서 매우 자랑스럽다”고소감을 밝혔다.
여자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도 매카트니 케슬러(미국·57위)를 2-0(6-1 7-6<11-9>)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특히 두 번째 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위기를 넘겼다. 사발렌카는 다음 경기에서 전 프랑스오픈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31위·라트비아)와 맞붙는다.
사발렌카는 “정말 치열한 경기였다. 두 번째 세트에서 끝까지 버텨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아직 윔블던 우승이 없는 그는 최근 세 차례 출전 모두 준결승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은퇴 4년 만에 윔블던 복귀전을 치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단식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복식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3차례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세리나는 이번주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복식에 나설 예정이었음, 에이전트는 “세리나는 복식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오사카 나오미(일본·14위), 코코 고프(미국·7위), 제시카 페굴라(미국·4위)도 나란히 3회전에 진출했다.
미라 안드레예바.(사진=AFPBB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