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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개최 3국이 모두 살아남았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미국도 16강 티켓을 잡았다.
미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공동 개최국 미국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캐나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제압했고, 멕시코도 에콰도르를 2-0으로 꺾었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모두 32강 관문을 넘으면서 개최 3국이 나란히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미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를 1위로 통과했다. 파라과이를 4-1, 호주를 2-0으로 꺾으며 일찌감치 흐름을 잡았다. 튀르키예와 최종전에서는 2-3으로 패했지만, 2승 1패 승점 6으로 조 1위를 지켰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도 미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미국은 전반 45분 폴라린 발로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발로건은 말릭 틸먼의 패스가 상대 수비 맞고 굴절돼 흘러온 공을 잡았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변수도 있었다. 후반 19분 발로건이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당했다. 무하레모비치의 발을 밟은 장면이 심각한 반칙 행위로 판단됐다. 선제골의 주인공이 퇴장까지 당하면서 미국은 10명으로 남은 시간을 버텨야 했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미국은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8분 틸먼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된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골키퍼 니콜라 바실리가 손을 댔지만 막아내지 못했다.
미국은 후반 추가시간 10분까지 버텼다. 경기는 2-0으로 끝났다.
이번 승리로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3팀은 모두 16강에 올랐다. 캐나다는 남아공을 넘었고, 멕시코는 에콰도르를 잡았다. 미국까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꺾으며 개최국 자존심을 지켰다.

이제 관심은 개최 3국의 다음 단계다. 멕시코와 미국은 안방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캐나다도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의 기세를 이어간다.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첫 월드컵. 적어도 개최국들은 아직 무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