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척,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천성호가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천성호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8회에서야 출장 기회가 왔다. LG가 2회 문성주의 투런 홈런, 5회 오스틴의 투런 홈런으로 달아나면 키움이 따라붙기를 반복했다.
4-4 동점인 8회초,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스틴의 삼진 후 문보경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 찬스에서 구본혁 타석에서 천성호가 대타로 나왔다.
천성호는 1볼에서 원종현의 2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좌중간으로 날아가 2루타가 됐다. 2루주자가 득점, 5-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2,3루에서 박동원의 2타점 2루타가 터졌고, 이후 상대 실책까지 나오면서 8-4로 달아났다. 9회 오스틴의 투런 홈런까지 나오면서 10-4로 승리했다.
팽팽한 접전에서 천성호의 한 방이 대량 득점의 물꼬를 열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천성호가 중요한 상황에서 결승타를 쳐주었다"고 칭찬했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8회초 1사 1,2루에서 LG 천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7.01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2/202607021041772124_6a45c6d771008.jpg)
천성호는 올 시즌 대타로 나와 12타수 5안타, 타율이 4할1푼7리다. 천성호는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때린 상황에 대해 “요즘은 그냥 스윙 3개만 하자는 생각으로, 한 타석에 스윙 3개 시원하게 하자 생각으로 대타로 임하고 있다. 한 타석이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스윙 3개 돌리는 것 밖에 없다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성호는 시즌 초반 맹타를 터뜨리며 타선의 활력소였다. 4월말까지 타율 3할6푼9리(84타수 31안타) 1홈런 10타점 17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에는 타율 1할4푼5리(69타수 10안타) 10타점 6득점으로 타율이 뚝 떨어졌다. 6월에는 출장 기회는 대폭 줄어들었지만 다시 타격감이 좋아지는 추세다. 타율 3할6푼4리(33타수 1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천성호는 “4월에 잘 되고, 5월에 안 좋다 보니까 그 때(2024년) 생각이 좀 나더라. ‘아, 나는 항상 이런 사람이구나, 이렇게 돼버렸구나' 생각되고, 팬들도 그렇게 인식이 돼버리는 것 같아서 약간 속상했다”고 말했다. 천성호는 2024년 KT 시절 시즌 초반 4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했지만 5월에는 1할대 타율로 부진했고 이후 반등하지 못했다. 후반기에는 15경기 출장에 그쳤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8회초 1사 1,2루에서 LG 천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7.01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2/202607021041772124_6a45c6d7c4564.jpg)
주위의 도움으로 멘탈을 회복했다. 천성호는 “모창민 타격코치님과 김재율 타격코치님이 '지금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다시 준비 잘하고 있으면 기회가 오고, 다시 4월에 쳤던 만큼 칠 수 있다’고 얘기 해주셨다. 운이 아니라 실력이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감독님도 ‘미안하지만 그래도 기회는 또 오니까 준비 잘하고 있으라’고 항상 말씀해주셨다. 그런 믿음이 많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천성호를 상대 에이스, 외국인 투수 상대로 선발 기회를 주는 편이다. 천성호가 빠른 볼에 대응력이 있고, 컨택 능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 그렇지만 어려운 투수 상대로 천성호가 개인 성적에서는 불리하기에 미안하다고 했다.
천성호는 “팀이 잘 되고 있으니까, 내가 기회를 그렇게 밖에 못 받는다고 생각했다. 내가 잘하고 팀이 못하면 소용없으니까. 그런 상황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만들고 싶었고, 그래도 믿어주시니까, 감사했다. 한정적인 기회 속에서 잘 해내려고 준비 잘하고 있다보니까 조금씩 잘 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고영표를, LG는 이정용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1사 2,3루에서 LG 천성호가 이영빈의 유격수 땅볼에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6.06.03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2/202607021041772124_6a45c6d824b2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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