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느낌 난다”→“한국에 몇 없는 투수” 감독들 왜 하나같이 극찬 쏟아내나…스무살에 태극마크, 류현진-올러까지 위협하다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2일, 오후 12:42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민석,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2루에서 두산 최민석이 롯데 노진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6.06.30 / jpnews@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감독대행에 이어 신임 감독까지 이 선수의 투구에 홀딱 반했다. 이제 프로 2년차를 맞은 스무살 투수는 어떻게 류현진, 아담 올러 등 프로야구 정상급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을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취재진과 만나 5선발로 출발해 에이스로 올라선 최민석의 강점과 매력을 집중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민석은 서울고를 나와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라운드 16순위 지명된 2년차 우완 영건. 상위 지명에도 신인드래프트 행사장에 초대받지 못해 집에서 이를 시청한 그는 급하게 두산 구단의 연락을 받고 행사장에 도착해 1라운드 지명된 내야수 박준순과 극적으로 기념사진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최민석은 지난해 전반기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63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선배 최원준을 제치고 선발진에 첫 입성했다. 그리고 후반기 9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5.02로 기세를 이으며 향후 베어스 선발진을 이끌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최민석의 투구를 보고 “롯데 레전드 손민한의 느낌이 난다”는 극찬을 남겼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김원형 감독의 눈도장마저 찍은 최민석은 5선발로 시즌을 출발해 두산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15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39의 호투 속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2위를 질주 중이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올러(KIA 타이거즈), 앤더스 톨허스트(LG 트윈스), 동료 곽빈 등 내로라하는 투수들과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민석은 오는 9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도 승선한 상태다.

사령탑도 2년차 최민석의 꾸준함이 놀랍기만 하다. 김원형 감독은 “보통 에이스라는 투수들도 3~4경기 잘 던지고 한 번은 부진하기 마련이다. 최민석도 롯데전(6월 30일)이 흔들릴 타이밍으로 봤다. 롯데 타격이 정말 좋지 않나. 그런데 그걸 이겨내고 잘 던지는 모습을 보니 뭐라고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냥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민석,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두산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06.30 / jpnews@osen.co.kr

그러면서 “(최)민석이를 평소에 보면 그냥 스무살짜리 애처럼 보인다. 그런데 운동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은 다르다. 정말 좋다. 올해 첫 선발 풀타임 시즌인데 이 정도 경기력이 나온다는 건 민석이가 스무살임에도 본인 루틴을 꾸준하게 지키면서 노력하는 결과라고 본다”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최민석의 최대 강점은 타자들을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마성의 투심이다. 대부분의 투수들이 포심을 기본 구종으로 사용하고, 투심을 종종 곁들이지만, 최민석은 투심 위주의 피칭 디자인을 가져간다. 단순이 투심만 많이 던지는 게 아닌 그 투심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다.

김원형 감독은 “보통 투수들은 어릴 때부터 포심을 잡고 던진다. 최민석은 언제부터 투심을 던진지 모르겠으나 어렸을 때부터 투심을 확실하게 형성한 듯하다”라며 “메이저리그도 15~20년 전부터 포심이 생각보다 안 통하니까 투심이라는 구종을 많이 던지지 않았나. 그런 차원에서 최민석은 우리나라에 몇 없는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거다. 투심이 주 구종인 선수는 소형준(KT 위즈) 정도였는데 그 다음 최민석이 됐다”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민석,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두산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06.30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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