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절차라면 홍명보 감독이 선임되는 일은 없었을 것” 방송인 피터도 홍명보 감독에게 극대노했다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2일, 오후 01:16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중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선수 8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쪼개져서 각자 귀국한다. 대표팀 귀국 본진은 30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6.06.30 / rumi@osen.co.kr

[OSEN=서정환 기자] “정상적인 절차라면 홍명보 감독이 선임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과정부터 잘못됐던 홍명보 감독 선임은 결국 최악의 결과로 끝나고 말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북중미월드컵에서 1승2패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한국은 첫 경기서 체코를 2-1로 잡았지만 그 뿐이었다. 이어 멕시코(0-1)와 남아공(0-1)에 어처구니없이 무너진 한국은 그대로 짐을 쌌다. 

한국은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했다. 역대최고 황금세대를 데리고 최악의 결과를 낸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 현지에서 사퇴한 뒤 30일 쓸쓸하게 귀국했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중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선수 8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쪼개져서 각자 귀국한다. 대표팀 귀국 본진은 30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입국하고 있다. 2026.06.30 / rumi@osen.co.kr

영국 출신 방송인 피터 빈트는 30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비정상 축구'에 출연해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홍명보 전 감독의 사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도 문제 삼았다. 피터는 "한국 팬들이 가장 분노하는 이유는 감독 선임 절차 때문"이라며 "제시 마치를 비롯한 여러 해외 지도자들과 접촉까지 진행했으면서 선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정상적인 절차대로라면 결국 홍명보 감독이 선임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터는 "홍 감독도 처음에는 맡지 않겠다고 했지만 결국 지휘봉을 잡았다. 그 과정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홍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 방식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피터는 "이 정도 실패를 했다면 겸손하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준비한 원고만 읽었고 기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만 하고 자리를 떠났다. 당시 상황에 어울리는 대응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피터는 "정말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면 '내가 잘못했다'는 태도가 먼저 보여야 했다.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비판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32강전에서 브라질에게 1-2로 석패한 뒤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선수단과 불화 끝에 물러난 우루과이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모든 책임을 인정하며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중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선수 8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쪼개져서 각자 귀국한다. 대표팀 귀국 본진은 30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홍명보 감독과 일부 대표팀 선수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6.06.30 / rumi@osen.co.kr

적어도 비엘사 감독은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선수단과 내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속시원하게 인정했다. 홍 감독처럼 비겁하게 질문 자체를 받지 않는 감독은 세계에서 유일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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