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놀러와서 '아버님' 그러던 친구인데"…이호준과 김백산의 오랜 인연, 이젠 적으로 만나다니 [오!쎈 창원]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2일, 오후 04:47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6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야구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국내 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5회말 삼성 투수 김백산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2.26 / dreamer@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우리 큰아틀 1년 후배입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삼성의 ‘낯선 대체 선발 투수 김백산과의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장찬희의 팔꿈치 부종 부상으로 생긴 선발진 공백에 김백산을 대체선발로 내세웠다. 강릉고와 부산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2025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백산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8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1군 첫 등판에 나선다.

NC로서도 낯선 투수다. NC도 경기 전 선발 투수의 투구 장면을 전광판에 틀어놓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데, 김백산이 1군 경험이 없으니 퓨처스팀에서 찍은 전력분석용 영상을 틀어놓고 시뮬레이션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호준 감독은 김백산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김백산은 이호준 감독의 장남 이동훈 군의 강릉고 1년 후배다. 이호준 감독의 집에도 놀러올 만큼, 김백산과 이동훈 군은 절친했고 이호준 감독도 너무 잘 알고 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는 김태경이, 방문팀 삼성은 김백산이 선발 출전한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새 외국인 선수 블레인 크림의 훈련을 직접 챙겨 보고 있다. 2026.07.02 / foto0307@osen.co.kr

이 감독은 김백산에 대한 질문에 “우리 큰아들 1년 후배다. 어릴 때부터 많이 봤다. 우리집에 맨날 놀라와서 ‘아버님’ 그랬던 친구다. 얼마 전에 큰아들 휴가 맞춰서 집에 놀라왔더라”라고 인연을 소개하면서 “선수들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안다. 직구 구위가 좋다. 수직무브먼트가 좋아서 직구는 오히려 치기 힘들 수 있다. 타격 포인트를 빠르게 잡지 않으면 공이 먹힐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낯선 김백산에 대응하기 위해 라인업도 일부 급하게 꿨다. 당초 라인업에는 1루수 박민우, 2루수 최정원이었다. 하지만 2루수 박민우, 1루수 신재인으로 라인업이 수정됐다. 이호준 감독은 “그래도 (신)재인이가 김백산 공을 쳐봤더라. 그래서 한 번 본 친구가 낫지 않을까 싶어서 바꿨다. 지금 신재인의 감각도 나쁜 편이 아니다”고 라인업을 수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NC는 김주원(유격수) 이우성(좌익수) 박민우(2루수) 블레인(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김휘집(3루수) 천재환(중견수) 안중열(포수) 신재인(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변경했다. [OSEN=최규한 기자] 삼성 김백산. 2026.02.26 / dreamer@osen.co.kr/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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