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 악송구→번트 악송구, 수비 실책에 날아간 연패 탈출...이숭용 쓴소리 "이러면 못이겨, 새 방법 찾겠다" [오!쎈 광주]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2일, 오후 06:20

SSG 이숭용 감독./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기본기 안되면 상대 어떻게 이기나".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기본기를 잊은 수비에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이틀연속 야수들과 투수들이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승리가 아닌 패배와 무승부를 했다. 시종일관 디테일을 강조해왔지만 막상 경기에서는 실수들이 나오자 새로운 방법을 찾겠다며 모종의 조치를 예고했다. 

SSG는 지난 1일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9회초 KIA 마무리 성영탁을 공략해 3-3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초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10회말 마무리 조병현이 안타 타구를 맞고 강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긴급등판한 문승원이 무사 1루에서 견제 악송구로 2루를 내주었고 동점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11회초 에레디아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6-4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11회말 무사 1,2루에서 김호령의 번트를 잡은 김민의 2루 악송구가 나와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최선을 당해 끝내기 위기를 모면했지만 실책이 없었다면 이길수도 있어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SSG 김민./OSEN DB

전날(6월20일) 1차전에서는 5회 3루수 고명준의 2루 송구실책, 중견수 최지훈의 홈 악송구가 나와 2실점으로 이어졌다. 고명준은 7회에도 포구실책을 했다. 아무래도 최정의 뒤를 잇는 3루수로 나서다보니 경험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 적응하는 단계에서 나오는 실수들이다. 

이숭용 감독은 2일 KIA와의 광주 3차전을 앞두고 "가을캠프부터 기본기와 디테일을 테마로 잡고 신경을 많이 썼다. 캐치볼만 30분 하기도 했다. 수비에 신경썼는데 어이없는 견제 악송구와 번트수비가 나왔다. 이런거 나오면 안되는데 여러차례 보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기본기 속에 디테일이 있다고 강조하고 코치들도 연습시키고 있는데 경기에서 인지가 되지 않고 있다. 기본기 안되면 상대를 이길 수 없다. 고민하고 있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한다. 시즌내내 이러니 새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새로운 처방을 예고했다.

SSG 문승원./OSEN DB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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