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을용 아들·이태석 동생' 이승준도 유럽 간다! 獨 3부 자르브뤼켄행..."꿈 존중해준 용인FC 감사드린다"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2일, 오후 06:47

[OSEN=고성환 기자] K리그2 용인FC에서 임대로 활약 중이던 이승준(22)이 유럽 무대에 진출한다. 

용인FC는 2일 "2026시즌 임대 선수로 활약한 이승준이 독일 3부리그(Liga 3) 소속 FC 자르브뤼켄으로 이적한다. 그는 올 시즌 원소속팀인 코르파칸SC에서 1년 임대 형식으로 용인FC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무대를 떠나 K리그에 입성한 이승준은 빠른 스피드와 적극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U22 자원으로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으며, 전반기 동안 3골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창단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용인FC에서 이승준의 젊은 선수 특유의 패기와 성장 가능성은 눈에 띄었다. 그는 단숨에 팀의 미래 자원으로 평가받았고, 경기장 안팎에서 성실한 태도로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의 신뢰를 얻으며 짧은 기간 동안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당연히 용인FC로선 시즌 도중 이승준의 유럽 진출을 허락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대승적 차원에서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결단을 내린 것.

용인FC는 "이번 이적은 선수 본인의 강한 유럽 진출 의지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독일 전통의 명문 구단인 FC 자르브뤼켄이 이승준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영입을 추진했고, 용인FC 역시 선수의 미래와 커리어 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인 전력 손실보다 선수의 성장 가능성과 꿈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구단은 이승준이 더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협조했으며, 이번 이적이 선수 개인뿐 아니라 한국 축구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 사례로도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형 용인FC 단장은 “이승준 선수는 올 시즌 U22 자원으로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으며 의미 있는 활약을 펼쳤다”며 “선수 본인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유럽 무대 진출 기회를 얻게 된 만큼 구단도 그 도전을 응원하기로 했다. 독일에서 더욱 성장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준 역시 “용인FC에서 뛰며 많은 경험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구단이 제 꿈을 존중해주고 새로운 도전을 지원해준 것에 감사드린다. 독일 무대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준은 '한국 축구의 전설' 이을용의 차남이기도 하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한 형 이태석의 뒤를 이어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현재 이태석은 오스트리아의 아우스트리아 빈에서 활약 중이다. 두 아들을 모두 유럽으로 보내는 데 성공한 이을용이다.

한편 용인FC는 이번 이적을 단순한 선수 이동이 아닌, 젊은 선수가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의미 있는 사례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구단은 선수 개인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 가치를 존중하며, 선수들이 용인FC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건강한 선수단 운영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용인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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