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 가는 길도 헤맨 경산의 숨은 보석, 김백산 1군 데뷔전 149km-5⅔이닝 무실점 대박투 [오!쎈 창원]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2일, 오후 08:21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김태경이, 방문팀 삼성은 김백산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김백산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02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경산에 숨어있던 보석, 육성선수 출신 투수 김백산이 1군 데뷔전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승리 투수 자격까지 갖췄다. 

김백산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75구의 피칭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삼성은 장찬희가 팔꿈치 부종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선발진 공백이 생겼다. 이 자리를 삼성은 김백산으로 채우기로 결정했다. 강릉고와 부산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2025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백산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8의 성적을 기록하고 1군 첫 등판에 나선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퓨처스에서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고 안정감 있는 투수라고 보고를 받았다. 투구수 제한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과 따로 출근한 김백산은 낯선 창원NC파크에서 라커룸 가는 길을 잠시 헤매기도 했다. 박 감독은 “1군 구장은 라팍말고 처음이니 헤맬 수 있다”고 웃으면서 “마운드에서는 강인할 수 있다. 1군 분위기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김태경이, 방문팀 삼성은 김백산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김백산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02 / foto0307@osen.co.kr

걱정은 기우였다. 김백산은 1군의 마운드가 낯설지 않은 듯 했다. 씩씩한 피칭으로 데뷔전 깜짝투를 완성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를 마크했다. 패스트볼 30개, 슬라이더 19개, 스위퍼 11개, 커브 14개, 체인지업 1개를 구사했다. 

1회 선두타자 김주원을 공 1개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고 이후 이우성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박민우에게 우전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블레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데뷔전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김휘집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천재환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선두타자 안중열은 삼진으로 처리했다. 데뷔 첫 삼진이었다. 이후 신재인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김주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우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타선이 4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김현준의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득점권 리드를 안고 4회에 마운드에 오른 김백산. 동시에 타순도 한바퀴 돌았다. 위기가 이어질 수 있는 순간, 실제로 선두타자 박민우를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블레인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박건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휘집은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2루 주자를 3루까지 보내며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천재환을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김태경이, 방문팀 삼성은 김백산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김백산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02 / foto0307@osen.co.kr

4회까지 투구수가 48개에 불과했고 5회에도 당연히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안중열을 공 1개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이후 신재인을 루킹 삼진, 김주원까지 2루수 땅볼로 솎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승리 투수 요건을 스스로 완성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이우성을 좌익수 뜬공, 박민우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2사 후 블레인에게 볼넷, 박건우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김백산은 6회를 마저 채우지는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이승민이 첫 타자 김휘집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김백산의 승리 자격은 그대로 유지됐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김태경이, 방문팀 삼성은 김백산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김백산이 6회말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되고 있다. 2026.07.02 / foto0307@osen.co.kr/jhrae@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