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FC)이 월드컵 탈락 후 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달 30일 월드컵 탈락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선수 8명은 전날인 지난 달 30일 새벽 입국했다.대표팀 손흥민이 입국하고 있다. 2026.07.01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2/202607021853777628_6a463f367a3f4.jpg)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4, LAFC)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돈을 뜯어낸 여성과 추가로 갈취를 시도했던 남성 공범 둘 다 실형이 확정됐다.
'뉴시스'와 '뉴스1' 등에 따르면 2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달 12일 40대 남성 용모씨의 공갈미수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상고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
마찬가지로 손흥민에 대한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씨는 앞서 4월 서울중앙지법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뒤 상고하지 않았기에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로써 임신을 주장하며 손흥민 측에 거액을 요구한 일당은 실형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대법원은 형사 사건에서 상고 이유가 부적법할 시 쟁점에 대한 판단 없이 상고 기각 결정으로 끝내기에 용모씨 역시 판결이 달라질 수 없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한국은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한 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손흥민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09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2/202607021853777628_6a463f3772ca0.jpg)
이번 사건은 2024년 6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손흥민과 연인 관계였던 양 씨는 당시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해 3억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의 남자친구인 용 씨도 지난해 3월 7000만 원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양 씨는 당초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지만, 상대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손흥민으로 타깃을 바꿨다. 이에 손흥민 측은 사회적 비난과 운동선수로서 커리어 훼손을 두려워해 3억 원을 건넸다.
하지만 양 씨는 갈취한 돈을 모두 탕진한 뒤 생활고를 겪자, 용 씨를 통해 재차 손흥민 측에 갈취를 시도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언론과 가족에게 임신 및 낙태 사실을 알리겠다며 7000만 원을 추가로 요구하다 덜미를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양 씨가 손흥민에게 보낸 초음파 사진과 임신 주장, 그리고 금품 요구 과정이 치밀한 계획범죄라고 지적했다. 실제 공판에서도 "피고인 양 씨는 위자료를 받은 거라며 '피해자 코스프레', '무죄 코스프레'를 한다. 하지만 실체적 진실과 100% 일치할 수 없는 코스프레에 불과하다"라고 꼬집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1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체코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펼친다.손흥민이 물을 마시고 있다. 2026.06.11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2/202607021853777628_6a463f383616c.jpg)
결국 양 씨와 용 씨는 법의 심판을 피하지 못했다. 1심 재판부는 "양 씨는 태아가 손흥민의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으나 진술이 일관되지 않으며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3억 원은 통념에 비춰 임신중절로 인한 위자료로 보기에 지나치게 큰 금액이다. 유명인 특성상 범행에 취약한 지위에 있는 손흥민에게 이를 빌미로 큰돈을 받아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2심 역시 "범행 결과 등을 볼 때 원심 형이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며 일당의 항소를 기각했다. 양 씨는 "손흥민 선수에게 사죄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성숙하지 못한 잘못을 용서해 주길 바란다"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이들의 범죄 행각으로 인해 손흥민은 지난해 A매치 기간 대표팀 경기 일정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뒤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양 씨는 용 씨와 공모 혐의를 부인하며 형량을 낮춰보려 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일 귀국했다. 그는 자신의 4번째 월드컵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조별리그 탈락으로 마친 뒤 국내에서 잠시 휴식할 예정이다. 그런 뒤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는 소속팀 LAFC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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