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단타→나성범 동점투런→한준수 2루타→박상준 대타 끝내기...KIA 9회 역전드라마 3연승, SSG 6연패 [광주 리뷰]

스포츠

OSEN,

2026년 7월 02일, 오후 09:53

[OSNE=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일구었다.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간 8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9회말 나성범의 동점투런홈런과 대타 박상준의 끝내기타가 터졌다. 최근 3연승(1무포함)을 달리며 기분좋은 주중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KIA는 9회초 2사후 김성욱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그대로 지는 듯 했다. 그러나 5-7로 패색이 짙은 9회말 반격에서 반전을 일으켰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노경은을 상대로 내야안타를 쳐내자 4번타자 나성범이 시즌 16호 좌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한준수가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쳐내자 대타 박상준이 유격수 뒤로 빠지는 극적인 끝내기타를 날렸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했다. 그만큼 최근 안정감이 있었다. SSG 선발 베니지아노는 올해 퀄리티스타트는 1회에 불과했다. 최근 2경기에서 15실점을 할 정도로 부진했다. 막상 뚜껑을 열자 정반대의 상황이 빚어졌다. 베니지아노는 5이닝 2실점으로 버티고 네일은 5실점했다. 

KIA 공격의 흐름이 좋지 않았다. 1회말 김호령 우중간 2루타, 김선빈 볼넷으로 잡은 무사 1,2루에서 김도영이 병살타를 쳤다. 나성범의 내야안타도 무용지물이었다. 2회도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후속타자가 침묵했다. SSG도 1회2사2루, 2회 무사1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조형우가 3루 선상 안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었다. 방망이가 두동강이 나면서 행운이 따랐다. 1사후 박성한이 우전안타를 쳐내 선제점을 뽑았다. 최정도 빗맞은 좌전안타로 뒤를 받쳤다. 김재환이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에레디아가 좌월스리런포를 가동했다.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KIA도 3회말 한 발 다가섰다. 김호령이 볼넷을 골라내고 도루에 성공하자 나성범과 카스트로의 연속 내야안타로 힘겹게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준수가 삼진을 당했다. SSG는 5회초 정준재 사구, 박성한 볼넷, 최정 안타로 무사 만루기회를 잡았지만 에레디아의 우전안타로 한 점 추가에 그쳐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KIA는 야금야금 쫓아갔다. 5회말 1사후 김도영이 시즌 26호 130m짜리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SSG가 6회초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6회말 공격에서 한준수가 바뀐투수 전영준을 상대로 시즌 6호 우월솔로아치를 그렸다. 7회도 1사1,3루에서 카스트로의 우전안타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변우혁이 병살타로 물러나 흐름이 끊겼다. 

그래도 기어코 8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김규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하자 박재현이 불리한 카운트에서 빗맞은 좌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1루에서 김호령의 번트실패와 김선빈의 병살타가 나와 역전에는 실패했다.  

역전위기를 벗은 SSG가 장타로 승기를 잡았다. 9회초 2사후 최정이 곽도류를 공략해 중월 2루타로 출루하자 김성욱이 전상현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그러나 9회 등판한 노경은이 동점 투런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SSG 불펜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하루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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