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용이 KPGA 시니어 선수권을 제패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KPGA)
사흘 동안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친 김성용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7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용은 2017년 카이도시리즈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거둔 뒤 약 10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 만 50세가 돼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그는 첫 우승으로 통합포인트(5만9434.07점)와 상금랭킹 1위(5943만4696원)로 올라섰다.
김성용은 “KPGA 투어 첫 승 이후 거의 10년 만의 우승이라 감개무량하다”며 “오늘 퍼트가 쉽지 않았지만 12번 홀 버디를 계기로 마음이 편해졌고 마지막 홀 버디까지 이어져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목표는 계속 우승하는 것이고 상금왕에도 도전하고 싶다. 하지만 쟁쟁한 선배들이 많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중경이 단독 2위에 올랐고, 최호성(53), 박성호(52), 박성필(55)이 나란히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7000만원)에선 이경열(64)이 박남신과 유건희을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경열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고, 이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정상에 올랐다.
1992년 프로로 전향해 2002년 투어 선수가 된 이경열은 2013년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했으며, 2023년 그랜드CC배 KPGA 그랜드시니어 골프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 우승으로 그랜드시니어 부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경열은 “컷 통과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티샷이 흔들렸지만 쇼트게임이 잘 풀렸다. 앞으로도 대회 출전은 물론 주니어 육성 등 골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건희(68)와 박남신(67)이 나란히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 유종구(62)가 3언더파 141타로 3위에 올랐다.
그랜드 시니어 선수권 우승자 이경열. (사진=K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