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3/202607030002775307_6a467e1a34882.jpg)
[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30)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송성문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송성문은 우완 선발투수 콜린 레아의 3구 시속 92.7마일(149.2km) 포심을 받아쳐 2루타를 터뜨렸다. 타구속도는 109.3마일(175.9km)로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빠른 타구였다. 송성문의 장타로 단숨에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송성문은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도 레아를 상대한 송성문은 레아의 초구 94.1마일(151.4km) 포심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속도 107.7마일(173.3km), 비거리 385피트(117m)를 기록했다. 30개 구장 중 16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 이날 경기에서 두 번째로 빠른 타구로 송성문이 가장 강한 타구 2개를 모두 날렸다. 하지만 송성문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3-23 대패를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은 잊고 싶은 이날 경기에서 몇 안되는 반가운 장면이었다”면서 샌디에이고의 대패에도 송성문의 첫 홈런을 잊지 않았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03/202607030002775307_6a467e1ad77f9.jpg)
송성문의 홈런 타구는 총알 같이 날아가 담장을 넘어갔다. 타구가 너무 빠르게 날아가 관중석을 맞고 튕겨 나왔기 때문에 홈런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송성문은 2루를 돌며 심판에게 홈런콜을 확인했고 심판의 콜을 듣고 나서야 홈런을 확신하고 기분좋게 그라운드를 돌았다.
“라인드라이브 타구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홈런인줄 몰랐다”고 말한 송성문은 “그런데 심판이 홈런 사인을 하는 것을 봤다”며 웃었다. 이어서 “메이저리그에 와서 뛸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오늘은 매니(마차도)의 휴식일이라 내 원래 포지션인 3루수로 나갈 수 있었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경기 결과를 제외하면 좋은 타석을 보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송성문은 올 시즌 33경기 타율 2할3푼3리(60타수 14안타) 1홈런 9타점 9득점 6도루 OPS .666을 기록중이다. 아직 인상적인 성적은 아니지만 제한적인 기회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은 “송성문은 조금씩 더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오늘 정말 좋은 스윙을 많이 했다. 우리는 그가 수비에서 얼마나 훌륭한지 알고 있다. 그는 첫 홈런을 평생 기억할 것이다. 심지어 리글리 필드에서 나온 홈런이다”라며 송성문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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